"팀 위해 뛸 수 없다?" 레알 마드리드 핵심 선수의 분노, 무슨 일이 있었나

한준 기자 2025. 10. 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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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의 부주장 중 한 명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례적으로 강한 메시지를 남기며 스페인 축구계를 흔들었다.

발단은 단순한 경기력 논란을 넘어, 포지션 문제와 언론 보도, 그리고 벤치행까지 겹치며 불거진 오해였다.

글로벌 스포츠웹딘 디애슬레틱은 2일(한국시각) 이 사태의 전말을 자세히 조명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전 감독 아래에서는 오른쪽 윙어, 풀백, 중앙 미드필더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팀의 결승행과 트로피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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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데리코 발베르데(레알마드리드).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부주장 중 한 명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례적으로 강한 메시지를 남기며 스페인 축구계를 흔들었다. 


발단은 단순한 경기력 논란을 넘어, 포지션 문제와 언론 보도, 그리고 벤치행까지 겹치며 불거진 오해였다.


글로벌 스포츠웹딘 디애슬레틱은 2일(한국시각) 이 사태의 전말을 자세히 조명했다.


■ "내가 못한 건 인정, 하지만 뛸 수 없다 한 적 없다"


주인공은 레알 마드리드의 핵심 미드필더이자 부주장인 페데리코 발베르데. 그는 카자흐스탄 원정으로 치른 2025-2026 UEFA 챔피언스리그 리즈 페이즈 2차전 경기 다음 날 SNS에 글을 올리며 분노를 표출했다.


그는 "내 평판을 해치는 기사들을 읽었다. 내가 부진했다는 건 안다. 하지만 내가 경기 출전을 거부했다는 식으로 말하는 건 절대 사실이 아니다"라며 강경한 어조로 반박했다.


■ '만능 카드'에서 본래 자리로 돌아온 뒤의 고민


발베르데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레알에서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기록한 선수였다. 카를로 안첼로티 전 감독 아래에서는 오른쪽 윙어, 풀백, 중앙 미드필더 등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며 팀의 결승행과 트로피를 이끌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지휘봉을 잡은 사비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는 본래 선호 포지션인 중앙 미드필더로 기용되고 있다. 문제는 기대만큼 영향력이 두드러지지 않았다는 점이다. 


오렐리앙 추아메니가 새 전술 시스템에서 더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면서, 발베르데는 스스로도 불편함을 감추지 못했다.


페데리코 발베르데(우루과이 축구대표팀). 게티이미지코리아

■ "풀백은 응급 상황일 뿐"…그리고 불거진 오해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첫 경기에서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햄스트링 부상을 입자, 현지에서는 발베르데의 풀백 전환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러나 발베르데는 공개적으로 "나는 풀백이 아니다. 그때는 응급 상황이었다. 내 포지션에서 더 많은 기회를 원한다"고 말했다.


이 발언 이후 일부 언론은 '팀을 위해 뛸 자세가 없다'는 식으로 해석했고, 여기에 최근 부진이 겹치면서 곱지 않은 시선이 이어졌다.


■ 벤치행과 '느린 워밍업' 논란


결정적인 순간은 카이랏전이었다. 발베르데는 경기 전 기자회견까지 소화했음에도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현지 기자들은 경기 도중 그가 평소보다 느리게 몸을 푸는 모습을 포착했고, 이를 두고 "태도에 문제가 있다"는 논란이 확산됐다.


그러나 구단 내부 소식통은 "애초부터 휴식을 주기로 계획된 경기였다"며 "그가 워밍업을 거부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결국 발베르데는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언제나 팀을 위해 뛸 준비가 돼 있다. 풀백이든 미드필더든, 어떤 위치든 상관없다. 내 자존심에 걸고 말하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번 발언으로 당장의 불화설은 진정됐지만, 알론소 감독 체제에서 그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사실만은 분명하다. '레알의 엔진'으로 불려온 발베르네의 역할 변화가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는 여전히 스페인 축구 팬들의 큰 관심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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