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샷 원킬' 손흥민... MLS 최종전서 시즌 9호골 작렬

박시인 2025. 10. 19.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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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MLS 34라운드] 콜로라도 2-2 LAFC

[박시인 기자]

손흥민(LAFC)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시즌 9호골을 폭발했다.

LAFC는 19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커머스 시티의 딕스 스포팅 굿즈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래피즈와 2025 MLS 정규리그 최종 34라운드에서 2-2로 비겼다.

이로써 LAFC는 17승 9무 8패(승점 60)로 서부 컨퍼런스 3위를 기록,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콜로라도는 11승 8무 15패(승점 41), 11위에 그치며 플레이오프 진출 자격을 획득하지 못했다.

한 번의 슈팅으로 골 결정력 과시

콜로라도는 4-2-3-1 포메이션을 내세웠다. 하파에우 나바로가 원톱에 섰고, 테오도르 쿠디피에트로-팩스턴 아론슨-대런 야피가 2선에 포진했다. 중원은 콜 바셋-코너 로넌, 수비는 샘 바인스-롭 홀딩-안드레아스 막쇠-레지 캐넌, 골키퍼 장갑은 잭 스테펜이 꼈다.

LAFC는 3-5-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데니스 부앙가-손흥민이 공격진에 포진했고, 티모시 틸먼- 마티유 슈아니에르-마크 델가도가 미드필더를 형성했다. 좌우 윙백은 라이언 홀링스헤드, 세르지 팔렌시아가 자리했으며, 스리백은 에디 세구라-은코시 타파리-라이언 포티어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켰다.

경기 초반 양 팀은 신중한 탐색전 양상을 보였다. 콜로라도는 수비 뒷공간 침투를 막고자 라인을 내려서며 공간을 좁혔다.

LAFC는 높은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콜로라도의 초반 밀집수비 파훼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콜로라도는 야피의 빠른 발을 활용해 측면 속공을 시도했으나 날이 무뎠다.

LAFC는 전반 15분 콜로라도에게 첫 유효슈팅을 내줬다. 로넌이 프리킥을 시도했으나 요리스 골키퍼가 펀칭했다.

LAFC는 이후 조금씩 기회를 창출하기 시작했다. 전반 18분 부앙가의 로빙 패스를 홀링스헤드가 발에 맞췄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19분에는 팔렌시아의 크로스에 이은 홀링스헤드의헤더가 빗나갔다.

전반 26분 팔렌시아, 손흥민을 거쳐 델가도의 오른발 슈팅까지 이어졌지만 스테판 골키퍼에게 막혔다. 전반 36분에도 손흥민의 발에서 기회가 생산됐다. 손흥민에게 패스를 받은 부앙가의 슈팅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

압도적인 우세에도 득점에 실패하던 흐름에서 정적을 깬건 손흥민이었다. 전반 42분 중원에서 부앙가가 전방으로 쇄도하는 손흥민에게 패스를 보냈다. 손흥민은 막쇠를 상대로 스텝 오버 돌파 이후 강력한 왼발 슈팅을 시도해 골망을 흔들었다. 다소 각도가 적은 지점에서 터진 원더골이었다.

손흥민의 선제골에 힘입은 LAFC는 전반전을 리드한 채 마감했다.

LAFC는 후반 들어 콜로라도의 공세에 흔들렸다. 후반 7분 캐넌의 땅볼 패스가 박스 안으로 투입되었고, 쇄도한 바셋이 미끄러지며 슈팅했지만 골문 오른쪽으로 빗나갔다. 후반 13분에는 홀딩의 헤더가 요리스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LAFC는 후반 17분 아쉽게도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요리스 골키퍼가 안일하게 공을 잡으려는 행동이 빌미를 제공했고, 달려들던 아론슨이 밀어넣었다.

LAFC는 후반 31분 손흥민, 틸만, 슈아니에르 대신 에보비제, 모란, 자이우송을 투입했다.

손흥민이 빠진 LAFC는 역전골마저 내줬다. 후반 43분 랄라스의 크로스를 야피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LAFC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45분 골대를 맞고 나온 공을 모란이 득점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2-2 무승부로 종료됐다.

손흥민, A대표팀 차출 이후 복귀전서 존재감

손흥민은 지난 8월 MLS로 입성한 이후 적응기없이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데뷔한지 3번째 경기 만에 데뷔골을 쏘아올리더니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서는 해트트릭을 작성하기도 했다. 지난 9경기에서 무려 8골 3도움을 올리며 미국 무대를 집어삼켰다.

LAFC도 손흥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손흥민이 출전한 지난 9경기에서 6승 2무 1패를 기록하며, 서부 컨퍼런스 상위권으로 도약했다. LAFC의 에이스였던 부앙가는 손흥민의 가세로 더 많은 공격 포인트를 쏟아냈고, MLS 최고의 공격 듀오로 자리잡았다.

손흥민은 최근 한국 대표팀에 차출돼 10월 A매치 브라질·파라과이과의 2연전을 소화했다. 안타깝게도 2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한국에서 시차가 적응될즈음 다시 미국으로 건너가 이번 콜로라도전을 준비했다. 장시간 비행과 시차적응의 어려움속에서도 손흥민은 이날 선발 출전, 전반전에 찾아온 첫 번째 슈팅 기회를 득점으로 마무리짓는 결정력을 선보였다.

총 76분을 뛴 손흥민은 1골을 포함, 슈팅 1개, 드리블 성공 4회, 패스성공률 89%, 기회창출 3회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10경기째 출전한 손흥민은 벌써 9호골을 기록했으며, 지난달 28일 세인트루이스시티전 이후 2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아쉬움이라면 팀은 리드를 지키지못하고, 2-2로 비기며 최종라운드에서 승리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서부 컨퍼런스 3위로 정규리그 일정을 마감한 LAFC는 플레이오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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