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 | K푸드 스케일업 공식 만든 ‘불닭 어머니’

최창원 매경이코노미 기자(choi.changwon@mk.co.kr), 박세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sehy822@naver.com) 2026. 4. 2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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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생/ 서울예고 작곡과/ 이화여대 사회사업학과/ 1998년 삼양식품㈜ 입사/ 2001년 삼양식품㈜ 영업본부장/ 2002년 삼양식품㈜ 부사장/ 2002년 (구)이건식품문화재단 이사/ 2010년 (구)이건식품문화재단 이사장/ 2010년 삼양식품㈜ 총괄사장/ 2021년 삼양식품㈜ ESG위원회 위원장(현)/ 2021년 삼양식품㈜ 부회장(현)/ 2023년 삼양라운드스퀘어(주) 부회장(현)
한때 K푸드는 ‘한류의 덤’에 가까웠다. 콘텐츠 인기에 기대 해외에서 반짝 주목받는 소비재라는 인식이 강했다. 김정수 삼양라운드스퀘어 부회장은 이 공식을 바꿨다. K푸드가 유행을 타는 단발성 상품이 아니라, 글로벌 수요를 반복적으로 만들어내는 산업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숫자로 증명했다. 삼양식품이 지난해 창사 처음으로 매출 2조원을 돌파하고 식품 업계 최초 9억달러 수출탑을 쌓은 배경에는 김 부회장이 만든 ‘스케일업 공식’이 있다.

김 부회장의 진짜 경쟁력은 히트상품을 하나 만든 데 있지 않다. 브랜드의 폭발적 인기를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로 바꿨다는 점이다. 식품 업계에서 메가 히트 상품은 일시적 유행으로 끝나는 경우가 다반사다. 하지만 불닭은 달랐다. 여전히 사랑받는 ‘글로벌 스테디셀러’다.

불닭 브랜드를 글로벌 팬덤으로 키운 뒤, 이를 생산능력 확대와 유통망 확장, 지역 맞춤형 포트폴리오로 연결한 결과였다.

불닭 수요가 급증하던 시기, 삼양식품은 밀양1공장에 이어 밀양2공장을 완공해 장기 수요를 흡수할 기반을 마련했다. 여기에 중국 현지 생산기지 구축까지 추진하며 글로벌 수요를 지역별로 분산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었다.

최근 행보도 흥미롭다. 김 부회장은 36년 만에 선보인 ‘삼양 1963’을 통해 또 다른 실험에 나섰다. 불닭이 글로벌 매운맛의 표준을 만들었다면, 삼양 1963은 ‘우지’로 차별화한 깊은 맛으로 국물 라면 시장에서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목표다.

김 부회장은 “또 한 번의 혁신을 시작하려 한다”며 “삼양 1963은 삼양식품의 정신을 잇는 새로운 출발점이다. 60년의 역사 위에서 우리는 다음 100년의 삼양식품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Vision

Food for Thought;

삶과 미래를 채우는 자양분이 되는 기업

[최창원 기자, 박세현 인턴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57호·별책부록 (2026.04.29~2024.05.0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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