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왼발’ 이동경…울산 아쉽고, 김천 웃는다

김평호 2024. 4. 1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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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프로축구 K리그1에서 가장 뜨거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를 꼽으라면 단연 이동경(울산 HD)이다.

이동경은 올 시즌 공식전 7경기에서 공격포인트 11개(7골 4어시스트)를 쓸어 담고 있다.

리그서 6골로 이상헌(강원·7골)에 이어 득점 단독 2위에 올라 있는 이동경은 17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와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 1차전에서 결승 골을 터뜨리며 울산의 1-0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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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와의 ACL 4강 1차전 결승골
공식전 7경기에서 공격포인트 11개
4월 말 군입대, 남은 시즌 김천상무 소속
요코하마와의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 1차전에서 결승골 터뜨린 이동경. ⓒ 한국프로축구연맹

최근 프로축구 K리그1에서 가장 뜨거운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를 꼽으라면 단연 이동경(울산 HD)이다.

이동경은 올 시즌 공식전 7경기에서 공격포인트 11개(7골 4어시스트)를 쓸어 담고 있다.

리그서 6골로 이상헌(강원·7골)에 이어 득점 단독 2위에 올라 있는 이동경은 17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F.마리노스(일본)와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준결승 1차전에서 결승 골을 터뜨리며 울산의 1-0 승리를 견인했다.

전반 19분 수비수들과 경합하던 주민규가 내준 공을 받아 절묘한 논스톱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울산 유스 팀 현대중, 현대고를 거쳐 2018년 프로에 데뷔한 이동경은 2022년에는 샬케로 임대를 떠나며 유럽 무대 진출에 성공했다가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 결국 2023년 울산으로 돌아왔다.

결과적으로 유럽 무대에서는 적응에 실패했지만 값진 경험을 통해 이동경은 더욱 단단해졌다.

이동경은 2라운드 김천 상무전부터 7라운드 강원FC전까지 6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무려 10개나 쌓았다. 3월에는 4경기서 4골 2도움을 기록해 올해 K리그서 처음으로 이달의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아시아 무대에서도 요코하마 상대로 골 맛을 보며 공식전 3경기 연속 골을 터뜨린 이동경의 상승세는 거침이 없다.

군입대 앞두고 있는 이동경. ⓒ 한국프로축구연맹

다만 현재 소속팀 울산 HD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크다.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이동경이 오는 29일 군에 입대하기 때문이다.

반면 김천 상무는 천군만마를 얻게 된다. 이동경은 입대 이후 4주의 훈련 과정을 마친 뒤 국군체육부대 김천으로 향한다. 6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김천 전력에 가세할 예정이다.

김천 상무는 올 시즌 7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K리그1에서 깜짝 2위에 올라 돌풍의 팀으로 자리하고 있다. 선두 포항과는 승점 1차이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내심 우승에 대한 욕심도 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최근 폼이 절정에 달해 있는 이동경이 가세한다면 김천 상무는 더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 여기에 전북 현대의 측면 공격수 이동준 등도 이동경과 함께 입대를 앞두고 있어 김천 상무는 상승세에 제대로 날개를 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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