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피프린스의 장난꾸러기 ‘황민엽’.
배우 이언입니다.
오늘은 8월 21일, 그의 17주기예요.

2008년 새벽, 이언은 ‘최강칠우’ 종방연을 마치고 오토바이를 타고 집으로 향하던 길이었죠.
서울 한남 1 고가도로 인근에서 가드레일과 충돌했고 순천향대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경추 골절로 끝내 숨을 거뒀습니다.
향년 스물일곱.
짧았지만 선명한 생이었어요.

이언의 본명은 박상민.
1981년 부산에서 태어나 씨름선수로 단단한 기초를 쌓았고, 모델을 거쳐 배우가 됐습니다.

데뷔작은 2006년 영화 ‘천하장사 마돈나’.
그리고 2007년 ‘커피프린스 1호점’의 황민엽으로 얼굴을 널리 알렸죠.
그의 유작은 KBS ‘최강칠우’가 되었어요.
이언은, 무대 바깥에서는 DJ로도 움직이던 활발한 청년이었습니다.

갑작스러운 이언의 부고는 동료들을 붙잡아 울렸습니다.
2020년 MBC ‘다큐플렉스–청춘다큐 다시 스물: 커피프린스 편’에서 공유는 “김재욱이랑 미친 듯이 정신 못 차릴 정도로 울었다”고 고백했죠.
세월이 꽤 흘렀지만,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이기도 했어요.
매년 이맘때면 그를 함께 기억하는 기사들이 다시 올라와요.

그가 떠난 후에 만들어진 것도 있는데요.
친구들과 동료들이 엮어 낸 수필집 '스물일곱, 청춘을 묻다'가 그것이죠.
2009년 1월 30일 자로 묶인 책에는 그의 사진과 글, 헌정의 문장들이 담겼습니다.
짧아서 더 뜨거웠던 청춘의 결을, 우리는 그 책으로 만납니다.

오늘 우리는 그를 다시 부릅니다.
모델이자 배우, 그리고 친구였던 한 사람.
커피 향이 스며든 '커피프린스 1호점'의 한 장면처럼, 그는 여전히 우리 곁에 머물러 있어요.

그가 남긴 ‘꽃미남 종업원 3인방’의 청춘 감성은 지금도 레전드 장면으로 회자됩니다.
드라마를 다시 보는 이유 중 하나가 여전히 그에게 닿아 있죠.
이언을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은 아직 너무나도 많습니다.
부디 그가 하늘에서는 행복하게 원하는 일을 이어가고 있길 바라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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