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집이 고민이라고요?

빈집이 고민이라고요?
‘농촌빈집은행’에 내려놓으세요
농촌빈집은행

농촌에 방치된 빈집의 거래 활성화를 위한 정부 사업이 제주, 전남 여수, 경기 이천 등 18개 지역에서 우선 시행됩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촌 빈집을 새로운 자산으로 전환하기 위한 ‘농촌빈집은행’ 사업을 본격 실시한다고 6월 10일 밝혔습니다.

농촌빈집은행은 농촌의 빈집 정보가 수요자들에게 제공될 수 있게 한방·디스코·네이버부동산 등 민간 부동산 플랫폼과 귀농귀촌종합지원 플랫폼 ‘그린대로’에 매물을 등록하는 것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현재 18개 지방자치단체와 4개 관리기관, 약 100명의 공인중개사가 농촌빈집은행 운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농촌 빈집이 부동산 플랫폼을 통해 실제 거래되려면 빈집 소유자의 거래 동의가 필요합니다. 이에 따라 18개 농촌빈집은행 참여 시·군 중 빈집 소유자 정보를 확보한 10개 지방자치단체는 6월 11일부터 빈집 소유자에게 거래 동의 의사를 확인하는 문자를 발송합니다. 빈집 소유자가 동의하면 매물화 작업 후 민간 부동산 플랫폼과 귀농귀촌종합지원 플랫폼에 공개됩니다.

그 외 8개 지자체도 올해 실태조사 등을 거쳐 빈집 소유자 정보를 확인한 뒤 순차적으로 문자를 발송할 계획입니다. 농식품부와 각 지자체는 빈집 소유자의 참여 확대를 위해 6월 한 달 간 전광판 광고와 누리집·누리소통망 등 온라인 홍보도 진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