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현장] '홈으로 착각할 정도' 경기장 바깥 배경 음악부터 BTS

허인회 기자 2022. 11. 28.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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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벤투가 조별리그 3차전을 모두 갖는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은 진짜 홈경기장 느낌이 날 정도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4시(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갖는다.

더군다나 한국과 가나 모두 H조의 약체라고 평가되기 때문에 서로가 이길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은 팀 벤투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치르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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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관중.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도하(카타르)] 허인회 기자= 팀 벤투가 조별리그 3차전을 모두 갖는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은 진짜 홈경기장 느낌이 날 정도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은 28일 오후 4시(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을 갖는다.


현재 H조 순위는 1위 포르투갈, 2위 한국(우루과이와 동률), 4위 가나로 이어진다. 한국과 가나 모두 승리가 없기 때문에 승점 3점을 따놓고 3차전을 준비해야 16강을 바라볼 수 있다. 더군다나 한국과 가나 모두 H조의 약체라고 평가되기 때문에 서로가 이길 각오로 준비하고 있다.


팀 벤투의 경기장을 가기 위해 에듀케이션시티역에서 내리자마자 익숙한 노래가 들려왔다. 월드컵 개막식 메인 무대를 장식한 가수 정국의 소속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곡이었다. BTS 이외에도 각종 K-POP 아이돌 그룹의 노래가 흘러나왔고 길을 안내하는 자원봉사자들은 음악에 맞춰 흥겹게 춤을 추기도 했다.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고 말을 건네며 팀 벤투를 응원하기도 했다.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은 팀 벤투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치르는 곳이다. 월드컵은 개최국에서 모든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홈구장 개념이 없는 곳이지만 느낌은 홈 그 자체다.


경기가 시작하기 3시간 전부터 수많은 한국 관중들이 스타디움 앞에 운집했다. 한국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대형 태극기를 휘날리며 걸어들어오기도 했다. 전통 의상도 눈에 띄었다. 한복을 입고 페이스페인팅을 하거나 작은 태극기를 흔들었다.


한국을 응원하는 해외 관중들도 다수 보였다. 인도에서 왔다고 밝힌 한 여성은 "손흥민을 응원한다. 김민재 선수도 안다. 한국이 16강으로 올라갔으면 좋겠다"며 웃어보였다.


지난 24일 1차전 우루과이전 당시에도 한국 관중들은 90분 내내 목청이 찢어져라 응원하며 팀 벤투에 힘을 불어넣어줬다. 응원단 숫자가 많은 편은 아니지만 일당백이었다. 선수들도 "팬들의 응원 덕분에 힘을 내서 뛸 수 있었다"며 고마워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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