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故 이해찬, 민주당 컷오프 당한 뒤 아내 붙들고 펑펑 울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故) 이해찬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과의 과거 일화를 공유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당시 이 전 총리는 "내가 민주당에서 컷오프되리라고는 꿈에서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눈앞이 깜깜해서 집으로 가서 아내를 붙들고 펑펑 울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 전 수석부의장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에게 컷오프(공천 배제)당한 바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대 총선 당시 민주당 공천 배제
"꿈에서도 생각지 못했다고 해"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고(故) 이해찬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과의 과거 일화를 공유했다.

박 의원은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이해찬 전 총리님이 8~9년 전 제 아내가 입원해 사경을 헤맬 때 박양수 전 의원님과 저녁 식사를 하자고 하셔서 함께 한 적이 있다"고 운을 뗐다. 박 의원에 따르면 당시 이 전 총리는 "내가 민주당에서 컷오프되리라고는 꿈에서도 생각하지 못했다"며 "눈앞이 깜깜해서 집으로 가서 아내를 붙들고 펑펑 울었다"고 말했다고 한다.
그는 박 의원에게 "DJ(김대중 전 대통령)가 생각났다"며 "일생일대 얼마나 가혹한 시련을 극복하셨나. 그렇게 하셔서 대통령이 되셨다. 저는 그 길로 아내와 함께 세종시로 가서 무소속으로 출마한 뒤 승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실장님은 저보다 더 가깝게 오랫동안 DJ를 모셨다. DJ로부터 많은 지혜와 더 많은 용기를 배우셨다"며 "사모님도 쾌차하실 것이고 박 실장님도 반드시 시련을 극복하고 다시 돌아올 것"이라고 조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해당 일화를 회고하며 "제게 주신 용기와 지혜를 지금도 생각한다, 영면하십시오"라고 말했다.

이 전 수석부의장은 지난 2016년 20대 총선 당시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에게 컷오프(공천 배제)당한 바 있다. 당시 김 전 위원장은 공천 과정에서 '친노(친노무현)' 세력을 쳐냈는데, 이때 컷오프를 당한 대표적 인사가 이 수석부의장이었다. 이후 그는 무소속으로 세종에 출마해 당선 후 복당했었다.
김 전 위원장은 이 전 수석부의장의 별세 소식에 "애석하다"고 추모했다. 김 전 위원장은 26일 연합뉴스에 "(고인은) 더불어민주당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한 정치인"이라면서 "그는 민주당 대표 등을 지내며 오늘날 이재명 대통령을 탄생시키는 데 주된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또 "여러 가지 건강상 어려움에도 몸을 생각하지 않고 애쓰시다 그렇게 되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오후 이 전 수석부의장의 빈소를 찾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부인인 김혜경 여사와 함께 이 전 수석부의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앞서 정부는 이 전 수석부의장에게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하기로 결정했고, 이 대통령이 직접 훈장을 들고 빈소로 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25일 이 전 수석부의장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SNS를 통해 "민주주의 역사의 큰 스승을 잃었다"면서 애도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이 전 수석부의장의 장례는 오는 31일까지 기관·사회장으로 치러지며, 민주평통과 민주당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월세 받고 에쿠스 타며 '기초수급자' 행세…수천만원 수령한 70대 징역형
- "저게 밤마다 눈을 뜬다"…농촌 마을 뒤덮은 수상한 물체
- "하이닉스 투자해 7억 번 부모님, 집 한 채 사주겠지?"…공무원 글에 '부글'
- "아내가 실종됐어요"…북한산 오른 50대, 한 달 가까이 행방 묘연
- 고유가 지원금 받아도 1인당 30만원 또 준다…18일부터 신청 '이 지역' 어디?
- "남편보다 내가 젊고 몸도 좋아, 이혼해"…헬스트레이너와 아내의 수상한 대화
- "헬스장 안 가도 됩니다"…고혈압 낮추는 데 가장 좋은 운동
- "신체 부위 촬영 느껴져 집중을 못 하겠어요"…치어리더 울리는 '직캠 장사'
- 무심코 브이포즈로 '찰칵'…"개인정보 다 털린다" SNS서 퍼진 경고
- “차 맛이 왜 이래?”… ‘쓴맛’ 강해진 이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