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인정할 수 없다며 '은퇴 암시'한 운동선수
배구 선수 이재영이
"학폭 인정할 수 없다"며
은퇴를 암시했습니다.
이재영이 올린 암시글과
앞선 논란에 대해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국가대표 출신 배구 선수 이재영이 은퇴를 암시했습니다.
이재영은 지난 14일 팬 카페 '재영타임'에 "안녕하세요 이재영입니다. 오늘은 좀 길게 글을 남기고 가려고 합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습니다.
그는 "키가 작기에 더더욱 노력했다. 그렇게 열심히 달리다 보니 프로선수로 국가대표로 쉼 없이 선수 생활을 할 수 있었다"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어 "그런데 지금은 그렇게 좋아했고 제 인생의 전부였던 배구를 떠나 있다"라고 토로했습니다.
그는 "복귀를 위해 논란에 대해 합의하길 바라시는 분들도 너무 많이 계셨는데, 전 제가 하지 않은 일까지 인정하면서 다시 배구를 하고 싶지가 않았다"라며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재차 부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의 잘못은 사과하고 반성하지만 허위 사실에 대해서 정정해 주고 바로잡아주지 않는 이상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며 "아닌 건 아니라는 제 마음과 소신이 변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이재영은 마지막으로 "저를 기다려 주시는 팬들에게 아쉬운 마무리를 전하게 돼 너무 죄송하다"면서 "이재영의 제2의 인생도 응원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이며 글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재영이 은퇴 암시글을 올리자 쌍둥이 동생 이다영은 해당 글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공유했습니다.
앞서 이재영과 이다영은 지난 2021년 초 학교 폭력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2010년대 중반 국내 여자 배구계 최고의 스타로 인기몰이했던 이재영과 이다영 자매는 2021년 과거 학창 시절 배구부원들을 상대로 학교 폭력을 저질렀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배구계에서 퇴출당했습니다.
이후 여론이 좋지 않자 국내 무대를 떠나 그리스에서 선수 생황을 이어갔고, 이후 이재영은 국내 복귀에 시동을 걸었으나 부정적인 여론으로 무산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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