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의 그 표정 나왔다’ 맨시티, 또 레알에 막혔다…UCL 16강 합계 1-5로 무릎

김우중 2026. 3. 1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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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시티와 레알의 2025~26 UCL 16강 2차전서 레알 비니시우스(위)가 후반 추가시간 결승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허탈해 하고 있는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아래)의 모습. 사진=ESPN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감독이 다시 한번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 막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서 고배를 마셨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26 UCL 16강 2차전서 1-2로 졌다. 지난 1차전 원정경기서 레알에 0-3으로 완패했던 맨시티는 이날 정규시간 내 3골 차로 앞서야 균형을 맞출 수 있었으나, 끝내 결과를 바꾸지 못하고 합계 1-5로 밀려 짐을 쌌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이 대회 32강 토너먼트서도 레알에 가로막혀 조기에 탈락한 바 있다.

맨시티의 희망이 사라지기 시작한 건 전반 17분부터였다. 레알의 역습 상황에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해 선제골을 노렸다. 공은 골대와 맨시티 골키퍼 잔루이지 돈나룸마를 맞고 벗어났으나, 비니시우스가 다시 박스 안에서 슈팅을 이어갔다. 이때 베르나르두 실바가 몸을 던져 공을 막았는데, 이를 두고 비디오판독(VAR)이 진행됐다. 최초 역습 장면에서 비니시우스는 오프사이드가 아니었고, 실바의 행위는 고의적인 핸드볼로 판정됐다. 실바는 레드카드를 받았고, 페널티킥(PK) 키커로 나선 비니시우스가 오른쪽으로 낮게 깔아 차 골망을 흔들었다.

남은 80분을 10명으로 싸워야 했던 맨시티는 라인을 높게 끌어올려 공격에 몰두했다. 전반 41분에는 제레미 도쿠의 크로스가 레알 수비진을 맞고 굴절됐는데, 이를 엘링 홀란이 차 넣으며 마침내 무득점 침묵을 깼다.

맨시티는 후반 초반부터 교체 카드를 대거 사용하며 다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좀처럼 골문이 열리지 않자, 후반 12분 홀란을 빼는 등 로테이션을 가동하기도 했다. 

이후 맨시티의 공격 정확도는 다소 무뎠다. 오히려 레알은 후반 추가시간 2분 페데리코 발베르데의 패스를 받은 비니시우스의 연속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이 득점은 VAR 끝에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와 취소됐으나, 바로 1분 뒤 오렐리앙 추아메니의 크로스를 비니시우스가 왼발로 밀어넣으며 쐐기를 박았다. 비니시우스는 이날 수차례 찬스를 놓쳤으나, 결과적으로 멀티 골에 성공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비니시우스의 쐐기 골 이후, 허탈해하는 과르디올라 감독의 표정이 중계 화면을 통해 비치며 눈길을 끌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뒤 “우리는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퇴장으로 경기가 어려워진 건 맞지만, 선수들을 탓하진 않는다”며 “미래는 더 밝을 거로 생각한다”라고 격려했다. 

한편 대회 8강에 오른 레알은 바이에른 뮌헨(독일)-아탈란타(이탈리아) 승자와 4강 진출을 두고 다툰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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