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 2회 만에 올해 최고 시청률 기록하고 넷플릭스 1위까지 찍었다는 이 드라마

<김부장>

방송 시작과 동시에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작품이 등장했다. SBS 금토드라마 <김부장>이 단 2회 만에 시청률 15%를 돌파하며 올해 최고 흥행작 후보로 떠오른 것이다. TV 시청률뿐만 아니라 OTT에서도 강세를 보였다. 넷플릭스 공개 직후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1위에 오르며 같은 시기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맨 끝줄 소년>까지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상파와 OTT를 동시에 장악한 보기 드문 흥행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28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7일 방송된 <김부장> 2회는 전국 기준 15.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첫 방송 9.5%에서 무려 6.2%포인트 상승한 수치로, 순간 최고 시청률은 18.1%까지 치솟았다.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주간 미니시리즈 전체 1위도 차지하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했다.

특히 2회 만에 시청률 15%를 돌파한 것은 2021년 <펜트하우스 3> 이후 약 5년 만이다. 첫 방송부터 올해 SBS 미니시리즈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김부장>은 단 이틀 만에 다시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우며 초반 흥행세를 이어갔다.

작품은 동명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평범한 중소저축은행 직원으로 살아가던 가장이 사실은 과거 수많은 특수 작전을 수행했던 비밀 요원이었다는 설정 위에, 납치된 딸을 되찾기 위해 다시 위험한 세계로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드라마다. 소지섭이 타이틀롤 김부장을 맡아 묵직한 액션과 부성애를 동시에 보여주고, 최대훈과 윤경호 역시 전직 비밀 요원 출신 아버지들로 활약하며 극의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2회에서는 사라진 줄 알았던 딸 민지가 살아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김부장은 집 안 깊숙이 숨겨뒀던 '007 가방'을 꺼내 들고 다시 과거의 모습으로 돌아갔다.

특히 촉법소년을 앞세워 비웃는 상대에게 "부모를 잃으면 고아라고 하고, 남편을 잃으면 과부라고 한다. 하지만 자식을 잃은 부모를 표현하는 말은 없다"며 "촉법소년? 그럼 나는 무법 중년 해야겠다"고 맞서는 장면은 방송 직후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회자된 명장면으로 꼽혔다. 강렬한 대사와 소지섭의 절제된 연기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는 반응이다.

드라마의 뜨거운 반응은 배우들의 시청률 공약까지 현실로 만들었다. 윤경호는 제작발표회 당시 "시청률 13%를 넘으면 13시간 묵언수행을 하겠다"는 독특한 공약을 내걸었는데, 2회 만에 목표를 훌쩍 뛰어넘으며 이를 실천하게 됐다.

윤경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시청자 여러분의 사랑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 번 내뱉은 말은 반드시 지키겠다"고 밝혔다. 또 최대훈과 손나은 역시 함께하겠다고 선뜻 나서 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TV를 넘어 OTT에서도 기세는 이어지고 있다. <김부장>은 넷플릭스 공개 직후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시리즈' 1위에 오르며 같은 날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맨 끝줄 소년>을 제치고 정상에 안착했다. 지상파 시청률과 OTT 순위를 동시에 휩쓰는 이른바 '쌍끌이 흥행'을 보여주면서 올여름 최대 화제작으로 자리매김하는 분위기다.

이제 관심은 3회로 향한다. 딸의 생존을 확인한 김부장이 본격적인 추적에 나서면서 더욱 거센 액션과 숨 막히는 전개가 예고된 가운데, 초반 폭발적인 상승세를 어디까지 이어갈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나우무비 에디터 김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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