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한국 경제 성장률 0.1%…기재부 “경기 흐름 ‘불확실성’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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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 속보치 발표 이후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 경로에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24일 밝혔다.
정부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2.6%)가 가능할지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4분기 경기 흐름 자체에 불확실성에 커져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경제 여건을 면밀히 짚어봐 수정 전망 여부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은행은 이날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0.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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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부분 녹록지 않다고 평가
정부는 올해 3분기 경제성장률 속보치 발표 이후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 경로에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24일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치) 주요 내용 백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전망했다.
정부의 올해 경제 성장률 전망치(2.6%)가 가능할지에 대해 기재부 관계자는 “4분기 경기 흐름 자체에 불확실성에 커져 있기 때문에 전반적인 경제 여건을 면밀히 짚어봐 수정 전망 여부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한국은행은 이날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직전분기대비·속보치)이 0.1%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분기 성장률은 2023년 1분기부터 다섯 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 기조를 유지하다가, 올해 1분기 ‘깜짝 성장(1.3%)’의 기저 효과 등으로 인해 2분기에는 -0.2%까지 떨어진 뒤 3분기에 다시 성장 흐름을 되찾았다.
하지만 0.1% 성장률은 한은이 앞서 8월 예상한 0.5%보다 0.4%p(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2분기 역성장 충격에서 한 분기 만에 벗어났지만, 수출이 2분기보다 오히려 뒷걸음치면서 반등 폭은 미미했다.
다만 내수의 경우 민간소비가 0.5% 늘어나는 등 예상한 수준의 회복세가 이어졌다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당초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했을 때보단 전반적인 수출 여건의 불확실성은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고물가·금리가 완화되고 기업실적 개선에 따른 기업소득이 가계소득으로 전이되면서 내수는 회복세를 예상했다”며 “7월 실질임금 증가가 8~9월에도 이어진다면 가계소득 여건이 빠르진 않지만 개선될 것이고, 민간소비와 설비투자에 플러스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정부는 전 분기보다 0.4% 감소한 수출에 대해선 “한국 제너럴 모터스(GM)와 현대모비스 파업 등 일시적 요인으로 인해 꺾이는 모습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6.5% 증가한 부분에 대해선 “최근 10년 동안 평균 증가율이 3.2% 정도”라며 “일시적인 파업 영향을 반영해도 두 배 이상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최소한 3분기까진 수출이 견조한 흐름을 보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향후 경기 흐름과 관련해선 “3분기 순수출 기여도(-0.8p)는 지속 가능한 숫자가 아니기에 4분기에 개선되는 모습이 나올 것”이라며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중심의 내수 개선이 1개 분기에 그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여전히 건설 부분은 녹록지 않은 상황에다 수출 측면에서도 대외여건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미국을 포함한 여러 지정학적 변화나 최근 중국 중심의 주요국 불확실성, 또 정보통신(IT) 업황 사이클에 대한 불확실성도 제기되고 있기에 향후 경기 흐름을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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