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벤투 손길 뿌리쳤다" 논란의 장면…진실은 달랐다

정시내 2022. 11. 30.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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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대한민국과 가나의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이 자신을 위로하는 벤투 감독을 뿌리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가나전 패배 이후 자신을 위로하려는 파울루 벤투 감독의 손길을 뿌리쳤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박문성 축구 해설위원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달수네 라이브’에는 지난 29일 ‘무편집 풀 영상으로 확인한 손흥민 벤투 손 뿌리쳤다는 논란의 진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지난 28일(한국시간) 가나전 경기 종료 이후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는 경기 종료 후 심판에게 항의하다 레드카드를 받은 벤투 감독이 선수들을 위로하다가 손흥민에게 다가갔다. 당시 손흥민 주변에는 가나 선수들이 모여 있는 상황이었다.

일부 가나 선수들이 손흥민의 등과 머리를 쓰다듬으며 인사했고 이 가운데 손흥민은 자신에게 손을 내민 사람이 벤투 감독임을 모르고 뿌리쳤다. 이후 벤투 감독임을 확인한 손흥민은 감독과 나란히 걸어서 이동했다.

달수네 라이브는 “가나 선수들이 와서 붙잡고, 뒤엉킨 상태에서 누군지 모르고 뿌리쳤는데, 벤투를 확인하고 함께 걸어간다”며 “멈춰진 사진이 아닌 연속된 영상으로 확인하면 손흥민이 벤투를 뿌리쳤다는 기사는 잘못된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비난보다는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가나전 패배 이후 자신을 위로하려는 한국 축구대표팀 파울루 벤투 감독의 손길을 뿌리쳤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유튜브 캡처

앞서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28일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H조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 2대 3으로 석패했다.

이날 손흥민은 경기 후 벤투 감독의 손을 뿌리치는 듯한 모습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됐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손흥민을 질타하거나 옹호하는 등 댓글 논쟁이 벌어졌다.

정시내 기자 jung.sina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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