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한 손흥민, 토트넘 최하점 받았다 "임팩트 주는 데 어려움"

김희준 기자 2024. 9. 16. 00:2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흥민이 현지 매체로부터 최하점에 가까운 점수들을 받았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팀 내 최하점인 5점을 부여하며 "데얀 쿨루세프스키에게 초반 좋은 패스를 주고, 압박을 통해 솔랑케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경기장을 휘젓고 다녔지만 임팩트를 주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선수는 아스널에 결승골을 내준 원흉인 로메로(4점)뿐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손흥민이 현지 매체로부터 최하점에 가까운 점수들을 받았다.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24-20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4라운드를 치른 토트넘홋스퍼가 아스널에 0-1로 패했다.


이날 토트넘은 사실상 최정예로 나섰다. 이브 비수마가 A매치 기간 부상을 당하긴 했지만 도미닉 솔랑케와 미키 판더펜이 회복해 돌아왔다.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크리스티안 로메로, 굴리엘모 비카리오까지 각 포지션 핵심들도 건재했다.


반면 아스널은 포메이션을 바꿔야 할 만큼 미드필더 이탈이 많았다. 미켈 메리노가 어깨 부상으로 이적 직후 사라진 데 이어 데클란 라이스가 브라이턴앤드호브앨비언과 경기에서 불필요한 반칙으로 경고 누적 퇴장을 당하며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았다. 마르틴 외데고르도 A매치 기간 발목 부상을 당하며 아스널에 가용한 미드필더 자원은 토마스 파티와 조르지뉴만 남았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둘을 중원에 세우고 공격형 미드필더로 레안드로 트로사르를 놓는 4-2-3-1 전형을 가동했다.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럼에도 토트넘은 제대로 상대 수비를 공략하지 못했다. 기본적으로 아스널이 4-4-2 두 줄 수비로 내려섰기 때문이었지만 토트넘 공격이 세밀했다고 보기도 어려웠다. 토트넘은 양 측면으로 깊게 침투하는 것까지는 훌륭하게 수행했는데 이후 마무리 패스나 슈팅에서 아쉬움을 드러내며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도 공격진에서 한두 차례 번뜩이는 장면을 제외하고는 영향력이 없었다. 왼쪽 윙어로 출장해 전반 5분 정확한 하프스페이스 침투와 이어진 컷백으로 쿨루세프스키에게 좋은 기회를 주고, 전반 14분 매디슨과 조직적인 압박으로 벤 화이트의 패스를 끊어내 솔랑케에게 결정적인 슈팅 기회를 제공한 걸 말고는 손흥민이 공격적으로 잘했다고 볼 만한 장면은 없었다.


손흥민이 A매치 기간 두 경기 연속 풀타임 출장하다 보니 전반 초반 이후 체력적으로 부치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마무리 크로스가 지나치게 깊은 경우도 있었고, 아스널 압박에 공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다. 손흥민의 장기인 슈팅도 이번 경기에서는 아스널 골문을 전혀 위협하지 못했다.


손흥민(대한민국 남자 축구대표팀).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러한 영향력이 평점에도 그대로 드러났다. '풋볼 런던'은 손흥민에게 팀 내 최하점인 5점을 부여하며 "데얀 쿨루세프스키에게 초반 좋은 패스를 주고, 압박을 통해 솔랑케에게 기회를 제공했다. 경기장을 휘젓고 다녔지만 임팩트를 주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의 성실한 전방 압박과 그에 비례하지 않은 공격력을 수사했다. 손흥민과 함께 최하점을 받은 선발진은 로메로, 매디슨, 브레넌 존슨 등 4명이었다.


다른 지역지인 '이브닝 스탠다드'의 평가도 박했다. 매체는 손흥민에게 5점을 주며 "초반 경합 상황에서 화이트를 상대로 번뜩였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아 빛이 바랬다. 토트넘이 동점골을 위해 움직이는 동안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다"고 평가했다. 손흥민보다 낮은 점수를 받은 선수는 아스널에 결승골을 내준 원흉인 로메로(4점)뿐이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제공

Copyright © 풋볼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