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글을 처방한다고? 약국을 닮은 이색 공간 3
COSMOPOLITAN 2024. 9. 10. 17:46
이번 주말, 약국으로 놀러 갈까?
18세기 후반 프랑스 약국에서 영감을 받아 오픈한 ‘베이글리스트’는 “올바른 한 끼를 처방한다”는 신념으로 베이글을 처방해 주는 스페셜 베이글 맛집이다. 게다가 이곳은 샌드위치에 올라가는 베이컨 하나까지도 직접 만들 정도로 정성을 다할 뿐만 아니라 10년 경력의 베이커, 수프와 샐러드를 담당하는 미쉐린 출신의 셰프, 국가대표 바리스타까지 모여 있어 그 맛을 보장할 수 있다.
상처받은 마음을 식물로 치유하고 싶다면? 공장형 문화 공간이 많은 성수동에서 유독 눈에 띄는 플랜트 숍 ‘슬로우 파마씨’는 하얀 의사 가운을 걸친 주인장이 손님들에게 맞춤형 식물을 처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곳의 시그너처 아이템은 이끼 테라리움과 유리병에 담긴 식물표본 그리고 실험용 비커에 연출된 식물들로, 성수동에 간다면 한 번쯤 구경해 보시길~
제주 여행 중 뜨끈한 어묵 국물에 혼술이 당긴다면 서귀포에 위치한 ‘아는 사람’을 추천한다. 약국을 개조해 한약방 느낌으로 꾸민 공간은 어묵, 물떡은 물론 다양한 종류의 하이볼을 판매하는 술집이다. 재밌는 것은 손님들에게 음식과 함께 약봉지를 준다는 것인데, 내용물은 견과류이다.
베이글 처방해 주는 #베이글리스트
주소 마곡동 774-12
식물을 처방하는 #슬로우파마씨
주소 성수동 2가 279-2
약국을 닮은 제주 어묵바 #아는 사람
주소 서귀동 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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