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가나전 패배 한국팀에 “아프리카와 붙으니 약소국”… 4강 신화 조롱도

김다은 2022. 11. 3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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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20년째 월드컵 구경꾼’ 중국이 한국 축구대표팀의 가나전 패배를 조롱하는 기사를 잇따라 보도했다.

지난 28일(한국시간)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한국이 가나에 졌다는 내용을 다룬 기사를 여러 건 냈다.

‘전반에만 2실점, 아시아의 기적은 끝났나’는 제목의 기사에서 소후닷컴은 한국 대표팀을 평가하며 “좋은 신체 조건을 갖춘 아프리카 팀에 비하면 약소국으로 보였다”고 보도했다.

또 다른 기사에서는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한국 대표팀이 이뤄낸 4강 진출까지 언급하며 비난의 목소리를 드러냈다. 매체는 “한국은 2002년 홈 어드밴티지에 의존, 포르투갈을 조별리그에서 꺾고 준결승까지 갔다”며 “한국은 이번 월드컵 개최국이 아니다. 20년이 지나 한국 축구는 보복당하고 있다”고 적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패배를 조롱한 중국은 2002년 월드컵을 제외하고는 한 번도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했다.

이번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중국은 아시아 최종 예선에서 B조 5위로 탈락했다.

김다은 기자 dagold@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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