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이탈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 부산서 검거

정신영 2024. 10. 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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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으로 입국했다가 근무 2주 만에 무단이탈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이 부산에서 붙잡혔다.

법무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4일 경찰과 합동으로 부산 연제구 한 숙박업소에서 무단이탈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을 조사한 후 강제 퇴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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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필리핀 가사관리사들이 지난 8월 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공항사진기자단

서울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으로 입국했다가 근무 2주 만에 무단이탈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이 부산에서 붙잡혔다.

법무부 부산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4일 경찰과 합동으로 부산 연제구 한 숙박업소에서 무단이탈한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6일 서울시 시범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고용허가제 비자인 E-9(비전문취업) 비자로입국한 이들은 교육을 거쳐 지난달 3일 근무를 시작했다. 하지만 근무 약 2주 만인 지난달 15일 추석 연휴를 맞아 숙소에서 나간 뒤 복귀하지 않고 연락이 두절됐다.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경찰과 함께 이들의 소재를 추적하던 중 부산에서 불법 취업 중인 사실을 확인하고 숙소에서 신병을 확보했다.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필리핀 가사관리사 2명을 조사한 후 강제 퇴거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임금 등 근로 조건을 무단이탈 사유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서울시는 급여 지급 방식을 월급제에서 주급제로 바꾸는 방안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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