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가장 로맨틱한 데이트 장소!"...수도권 장미 명소 BEST 4
장미꽃은 사랑, 로맨스, 아름다움을 상징하며, 연인들에게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따뜻한 봄바람과 함께 피어나는 장미꽃은 보는 이들을 설레게 하며 데이트 분위기를 한층 로맨틱하게 만들어 줍니다.
수도권에는 그윽한 향기를 자랑하는 장미 명소가 의외로 많습니다. 오늘 여행톡톡에서는 사랑하는 사람과의 소중한 시간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장미 명소 BEST 4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백만송이장미원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부천로354번길 100
백만송이장미원은 부천을 대표하는 봄꽃 명소 중 하나로, 151종의 다양한 장미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곳이 '백만송이장미원'으로 불리게 된 것은, 식재된 장미나무 한 그루에 7~10송이의 장미꽃이 피어나 최소 백만 송이 이상의 꽃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풍부한 장미 경관은 방문객들에게 마치 유럽의 이국적인 정원을 거니는 듯한 느낌을 선사해 부천의 주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나 연인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으며, 매년 5월부터 6월까지 장미 개화 절정시기에 인기 최고조를 찍습니다.
장미 군락지, 덩굴장미, 꽃 터널, 테마 공간, 그리고 장미로 만든 동물 모형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마련되어 있으며, 곳곳에 설치된 포토존에서는 방문객들이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야간에는 약 1천m 길이의 꽃 터널에 설치된 200여 개의 야간 조명과 전기 폭죽형 조명이 밝혀져 어두운 밤에도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올해는 5월 25일부터 6월 9일까지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므로, 주차 공간이 협소한 점을 고려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 일산호수공원 장미원
고양시 장항동 일산호수공원
일산호수공원 장미원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장미가 일찍 피는 장소입니다. 60여 종의 총 2만 송이가 넘는 장미가 5월이면 호수공원 일대에 활짝 펼쳐집니다.
2022년 7억원을 투입해 장미를 추가 식재하고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하는 등의 개선사업을 실시했는데요. 이제는 다양한 품종의 형형색색의 장미와 사진 명소로 인기 있는 장미원이 되었습니다.
장미원 안에는 꽃으로 만든 큰 조형물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여기저기에 마련된 장미 마차 같은 구조물에서 멋진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현재 ‘2024고양국제꽃박람회’가 열리고 있어 볼거리가 가득한데요. 야간에는 호수가 장관을 이루어 밤에 방문하기에도 좋아 추천드립니다.
3. 노적봉 폭포공원 장미원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
안산 노적봉 폭포공원의 장미원에는 90여 종류의 장미가 8000그루나 식재되어 있습니다. 장미원 입구에는 다양한 색상의 소원종이들이 터널 천장에 매달려 있는데, 대표적인 포토존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장미를 보며 더위를 식힐 수 있는 폭포는 높이 23m, 너비 133m의 인공 폭포로 가동 시간이 정해져 있습니다. 4월부터 10월까지 가동되며, 9시부터 18시까지 45분 운전하고 15분 정지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또한, 이곳에는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도섭지가 마련되어 있는데요. 도섭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운영 시간과 정지 시간은 폭포와 동일합니다.
4. 서울 중랑 장미공원
서울특별시 중랑구 묵제2동 중랑천로
서울 중랑구에서는 매년 5월, 서울 장미축제가 열립니다. 올해 축제는 5월 18일부터 25일까지 개최되는데요. 이 공원은 목동천이 중랑천으로 흘러가는 지점에 위치해 있으며, 한국에서 가장 긴 장미터널이 둑길을 따라 조성되어 있습니다.
목동천의 제방길을 따라 걸으면 장미터널을 즐길 수 있고, 제방길 아래로 내려가면 장미 정원이 펼쳐집니다.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장미 신전, 장미 분수공원, 장미 기억의 정원, 장미별 정원 등 다양한 테마의 장미 정원에서 장미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공원의 끝부분에서 활짝 핀 노란 유채꽃도 볼 수 있어, 꽃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5월의 장미공원은 반드시 방문해야 할 명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