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최첨단 5세대 스텔스기 전국 배치..전쟁 준비에 중요한 역할"
중국이 최첨단 스텔스 전투기 J-20을 중국 전역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선진커 중국 공군 대변인은 27일 기자회견에서 "동서남북 모든 지역에서 J-20이 날아오르고 있다"며 "중국의 5세대 전투기 J-20이 이미 모든 지역에 배치됐다"고 말했다.
J-20은 현존하는 세계 최강 전투기인 미국의 F-22와 맞대결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스텔스 전투기다.
2016년 주하이(珠海) 국제 에어쇼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2019년 중국 공군 건군 70주년 에어쇼에서 미사일을 장착한 채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해 7월 1일 중국 공산당 창당 100주년 기념식에서는 15대가 한 번에 등장하기도 했다.
중국이 대만을 공격한다면 제공권 장악, 중요 표적 정밀 공격 등 임무에 투입될 핵심 전력으로 평가된다.
선 대변인은 이어 "J-20 대수가 시간이 갈수록 증가하고, 비행거리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며 "신시대 훈련과 전쟁 준비에서 날로 중요한 역할을 발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진행한 대만 포위 훈련을 언급하며 "J-20과 J-16 전투기 등 국산 신형 전투기가 날아올라 국가의 주권과 영토의 완전함을 지키는 능력을 향상했다"고 주장했다.
선 대변인은 아울러 중국 최대 에어쇼인 주하이 에어쇼가 11월 8일부터 13일까지 광둥성 주하이에서 열린다고 설명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미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약 740여 개 업체가 참가해 각종 무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선 대변인은 "올해 주하이 에어쇼 관객들은 과거에는 보지 못한 각종 항공기와 무기 장비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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