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 관리 소홀…정말 죄송하다"[2024 국감]

김영원 2024. 10. 15. 15: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구장의 관리가 소홀해 경기력 하락을 유발한다는 지적에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위 의원은 이날 축구선수들이 상암 경기장의 잔디 상태를 지적한 내용이 담긴 뉴스 영상을 재생한 뒤 "운동장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선수들이 공을 정확하게 컨트롤할 수 없고 패스하기가 어렵다"며 "서울시는 경기장 임대 수익을 83억원이나 받았는데 관리비를 1억2000만원밖에 사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앞서 선수들 '잔디 상태' 지적
오 시장 "내년에는 예산 더 투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 잔디구장의 관리가 소홀해 경기력 하락을 유발한다는 지적에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오 시장은 15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위 의원은 이날 축구선수들이 상암 경기장의 잔디 상태를 지적한 내용이 담긴 뉴스 영상을 재생한 뒤 "운동장의 상태가 좋지 않으면 선수들이 공을 정확하게 컨트롤할 수 없고 패스하기가 어렵다"며 "서울시는 경기장 임대 수익을 83억원이나 받았는데 관리비를 1억2000만원밖에 사용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에 오 시장은 "잔디 관리에 만전을 기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인정한다. 다만 올해는 폭염 때문에 다른 때보다 좀 더 심하게 (잔디가) 훼손이 됐다고 한다"며 "내년에는 폭염을 완화할 수 있는 쿨링 팬과 여러 가지 (투자를 하겠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상암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예산을 더 투자하겠다고 했다. 오 시장은 축구 팬들과 국민을 향해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내년 예산은 더 많이 책정해 놨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소속 윤영희 서울시의원이 서울시설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공단은 내년 잔디 교체 예산으로 15억5000만원을 서울시에 요청했다. 이는 올해 잔디 교체 예산(1억7000만원)의 9배에 달하는 규모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