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한·일 정상회담’ 성과 띄우기 주력…‘화이트리스트’ 후속조치 착수

정현수,박성영 2023. 3. 1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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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한·일 정상회담 성과를 부각하는 데 주력했다.

국민의힘은 특히 한국과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을 주는 백색 국가 리스트)' 원상 회복에 합의한 만큼 관련 법령 개정을 신속히 추진하는 등 입법적 후속조치 마련에도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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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왼쪽 두번째) 국민의힘 대표와 주호영 원내대표가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총리 공관에서 열린 제8차 고위당정협의회 회의에 밝은 표정으로 참석하고 있다. 오른쪽은 한덕수 국무총리. 뉴시스


국민의힘은 한·일 정상회담 성과를 부각하는 데 주력했다.

또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굴욕 외교’ 공세에 대응하는 여론전도 병행할 방침이다.

국민의힘은 특히 한국과 일본이 ‘화이트리스트(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을 주는 백색 국가 리스트)’ 원상 회복에 합의한 만큼 관련 법령 개정을 신속히 추진하는 등 입법적 후속조치 마련에도 전력을 다할 방침이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악화일로였던 한·일 관계가 정상 복원됐다”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반도체 소재 3종에 대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가 4년 만에 해제됐고, 지난 정권에서 모양만 갖췄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도 완전한 정상화를 이뤘다”며 “정상회담 성과가 국민 삶에서 실제 체감될 수 있도록 후속조치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회의 직후 국회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당정은 대통령 방일 성과를 뒷받침하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화이트리스트 원상 회복과 관련해 일본은 시행령을 개정해야 하고 우리나라는 산업부 고시를 바꿔야 한다”며 “가시적인 경제적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정은 또 ‘제3자 변제방식’에 반대하고 있는 일부 피해자와 유족에 대한 설득을 지속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강 수석대변인은 “당정은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관련 해법이 피해자와 유족과의 직접 소통에 기반해 원활히 이행돼야 한다는 인식에 공감했다”며 “재단의 판결금 지급 절차가 차질 없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공세에 맞선 여론전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김 대표는 “민주당이 주말마다 거리에 나가서 정부의 해법을 비방하고 한·일 관계 개선에 찬물을 끼얹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해 국회를 망가뜨리더니, 이제는 민주당 내 비명(비이재명)계 양심선언을 억누르기 위해 외교 문제까지 방탄소재로 삼고 있다”고 공격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일본 정부의 반응이 우리 국민 정서에 비춰 부족한 점 없지 않지만, 국제외교 무대라는 것이 국제협정과 국제법이 우선할 수밖에 없는 현실을 국민들께서도 잘 이해해 주시리라 바란다”고 말했다.

정현수 박성영 기자 jukebox@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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