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주택 가격 오른다… 똘똘한 한채 선호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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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주택 시장에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먼저 연구소는 '2025년 부동산시장 전망'에서 금융 당국의 대출 규제 강화에도 전세·매매 공급 부족이 주택 매수 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의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1%로 전망했다.
연구소는 '2025년 경제·금융시장 전망'을 통해 한국 경제가 내수 회복에 따른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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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실질 GDP 성장률은 2.1% 전망
내년 주택 시장에서 ‘똘똘한 한 채’ 선호 현상이 강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1%로 예측됐다.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는 1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내년 경제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먼저 연구소는 ‘2025년 부동산시장 전망’에서 금융 당국의 대출 규제 강화에도 전세·매매 공급 부족이 주택 매수 심리를 자극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축으로 주택 착공 물량이 감소한 것이 공급 부족으로 나타나면서다. 또 다주택자 규제가 유지되고 지방 미분양이 증가하면서 가격 상승 기대감이 높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실수요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하서진 수석연구원은 “실수요와 투자수요 모두 풍부한 수도권에서 아파트 입주 물량이 이미 감소하고 있어 매수자가 체감하는 공급 감소가 더 클 것”이라며 “기준금리가 내려도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해 매수자의 실질 차입 여력이 늘어나는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1%로 전망했다. 이는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은행 전망치와 같으며 현대경제연구원의 2.2%보다는 낮다.
연구소는 ‘2025년 경제·금융시장 전망’을 통해 한국 경제가 내수 회복에 따른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증가율은 각각 2.0%, 4.1%로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국제유가 하락과 원·달러 환율 안정이 한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수출의 경우 정보통신 기술(IT)을 중심으로 성장세는 이어가겠지만 증가 속도가 둔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미·중 무역 갈등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금융 시장은 한은의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따라 개선될 것으로 예측됐다. 다만 금융 안정 우려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에 비해 적은 두세 차례 금리 인하에 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시장금리(국고채 3년 금리 평균)는 올해 3.12%에서 내년 2.57%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준희 기자 zuni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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