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34세, 이강인은 겨우 25살"…4년 뒤 장밋빛 전망

“장기적인 계획이 잘 형성되고 있다.”
국내 축구팬들을 울리고 웃게 한 축구국가대표팀의 카타르월드컵 여정이 모두 끝났다. 극적인 16강 진출 드라마를 쓴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과 선수들은 7일 귀국한 뒤 8일 대통령실 만찬을 끝으로 해산했다. 4년 전 러시아 대회에선 조별리그 탈락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지만, 이번에는 국민적인 환대를 받으면서 웃으며 다음을 기약할 수 있었다.
이처럼 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와 오세아니아 국가들의 강세가 유독 두드러졌다. 한국의 포르투갈 격침과 앞서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르헨티나 제압, 일본의 독일 격파 등 이변이 계속됐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 호주가 함께 16강 무대로 오르는 진풍경도 펼쳐졌다.
미국 ESPN은 9일(한국시간) 이번 대회에서 이어진 아시아 강세를 주목하면서 4년 뒤 열릴 북중미 대회를 전망했다. 한국은 많은 주축 선수들이 어리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예측이 뒤따랐다.
ESPN은 “2026년 월드컵이 다가오면 한국의 스타 손흥민은 34세가 된다. 여전히 세계적인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지만, 이전보다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할 수도 있다”면서도 “다행히 한국은 이번 대회 스쿼드에서 젊은 선수들이 많은 경험을 쌓았다. 장기적인 계획이 잘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 이야기도 빠지지 않았다. 수비수 김민재와 미드필더 황인범과 이강인 그리고 공격수 조규성이 4년 뒤 북중미 대회를 훌륭히 이끌 수 있는 장밋빛 전망이었다.
ESPN은 “김민재와 황인범은 다음 월드컵 때 30세의 완벽한 나이가 된다. 스트라이커 조규성은 두 살 더 어리다. 이강인은 겨우 25세가 된다”고 관측했다.
과제도 제시했다. 이들의 경쟁력이다. 아직은 유럽 5대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많지 않은 만큼 어린 선수들이 향후 더 많이 부딪혀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ESPN은 “이상적으로는 이들이 유럽에서 더 많은 경험을 쌓아야 한다. 그렇게 되면 이는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평가했다.
고봉준 기자 ko.bong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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