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스타] 야신 부누, '야신' 이름값 보여줬다... 무승부 이끈 결정적 선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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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의 '야신' 부누 골키퍼가 이름값을 첫 경기부터 보여줬다.
23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을 가진 모로코가 크로아티아와 0-0으로 비겼다.
위기 상황도 있었지만 모로코에는 부누 골키퍼가 있었다.
크로아티아의 공격진들이 문전 앞에서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하면서 부누 골키퍼가 활약할 순간은 많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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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모로코의 '야신' 부누 골키퍼가 이름값을 첫 경기부터 보여줬다.
23일 오후 7시(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베이트 스타디움에서 2022 카타르 월드컵 F조 조별리그 1차전을 가진 모로코가 크로아티아와 0-0으로 비겼다.
모로코는 이날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점유율은 36대 66으로 밀렸지만 발 빠르고 기술 있는 선수들을 앞세워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위기 상황도 있었지만 모로코에는 부누 골키퍼가 있었다. 결정적인 실점 위기를 연이어 막아내며 균형을 지켰다. 전반 45분 크로아티아 공격수 니콜라 블라시치가 보르나 소사의 땅볼 크로스에 맞춰 침투했고 골문 앞에서 발 끝으로 슛했다. 그러나 부누 골키퍼가 발을 쭉 뻗어 막아내며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기대득점(xG) 값이 0.55점을 기록한 득점에 가까운 장면이었다.
후반전에서도 빠른 반사신경을 보여줬다. 후반 8분경 모드리치의 코너킥이 휘어져 골문 쪽으로 향했는데 순간적으로 반응하며 골라인을 넘기 전에 쳐냈다. 상대에게 향하지 않게 쳐내면서 세컨 볼 찬스도 내주지 않았다.
남은 시간도 무실점으로 지켰다. 크로아티아의 공격진들이 문전 앞에서 위협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하면서 부누 골키퍼가 활약할 순간은 많지 않았다.
축구 분석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부누 골키퍼는 이날 선방 1개와 공중볼 처리 3개 등으로 안정적인 활약을 펼쳤다. 부누 골키퍼는 평점 7점으로 아슈라프 하키미, 소피안 암라바트 다음으로 높은 평점을 기록했다.
세비야 출신인 부누 골키퍼는 라리가 내에서도 손꼽히는 기량을 선보인다. 올해 토트넘훗스퍼와 프리시즌 친선경기를 위해 한국을 찾기도 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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