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서영교 "군인 팬티값 깎는 비정한 정부" vs 한덕수 "입을 수 있는 팬티 공급"

박태훈 선임기자 2022. 9. 19.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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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가 내년도 국방예산에서 군인 팬티 구입 비용을 깎아다며 한덕수 총리를 몰아세웠다.

답변에 나선 한 총리는 "이렇게 투명한 나라에서 어떻게 우리 군인들에게 제대로 된, 지금 말씀하신 팬티를 제대로 안 입히고 군을 유지하겠느냐"고 한 뒤 "(내년도 예산은) 우리 군인들이 충분히 입을 수 있는 것을 공급하는 것에 적합한 예산"이라며 서 의원 주장을 물리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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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단가 하락에 따라 예산 감액 편성한 것"..반박
한덕수 국무총리가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해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공동취재) ⓒ News1 허경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가 내년도 국방예산에서 군인 팬티 구입 비용을 깎아다며 한덕수 총리를 몰아세웠다.

이에 한 총리는 "어떻게 군인에게 제대로 된 팬티를 안 입히고 군을 유지하겠는가"라며 즉각 반박했다.

서 의원은 19일 오후 한 총리를 상대로 한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2023년 군장병 의복 예산이 삭감(435억 여원 가량) 됐다며 "군인들의 팬티값까지 깎아버린 비정한 정부"라고 날을 세웠다.

답변에 나선 한 총리는 "이렇게 투명한 나라에서 어떻게 우리 군인들에게 제대로 된, 지금 말씀하신 팬티를 제대로 안 입히고 군을 유지하겠느냐"고 한 뒤 "(내년도 예산은) 우리 군인들이 충분히 입을 수 있는 것을 공급하는 것에 적합한 예산"이라며 서 의원 주장을 물리쳤다.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공동취재) ⓒ News1 유승관 기자

앞서 서 의원은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군 장병 위한다고 군인 앞에서 웃고 얘기했지만 예산을 보면 군 장병 전투화 310억원 삭감, 내복 95억원 등을 삭감했다"며 "더 가관은 팬티 5억원·양말 4억원 삭감했다. 윤석열 정부의 비정한 예산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 말을 들은 이재명 대표는 "황당하고 한심하고 기가 차다. 전투화 310억원, 팬티 5억원 이런 것을 삭감할 필요없이 간단한 해결 방법이 있다"며 "정부가 낸 예산내역을 보면 초부자감세 13조원을 하겠다는데 납득하기 어렵다"라며 초부자감세액만 줄여도 쉽게 해결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방부는 보도자료를 내고 서영교 의원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적극 반박했다.

국방부는 "2023년 장병 피복 예산 정부안은 품목별 단가 하락에 따라 예산이 감액 편성된 것"이라며 단가 하락에 따른 자연 예산 감소분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해당 품목은 장병들에게 기준 수량만큼 정상적으로 보급이 가능하다"며 "출처가 불분명한 내용이 사실인 것처럼 보도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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