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헤즈볼라 붕괴 중"…레바논 남부 접경지 14차례 공습

채혜선 2024. 10. 21. 0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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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공습으로 연기 피어오르는 레바논 남부 접경 키암 마을. AFP=연합뉴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20일(현지시간) 레바논 남부에서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를 겨냥한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이날 국경 지역에서 이스라엘군 장병을 만나 "우리는 적을 물리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공격의 발판으로 사용하려던 국경의 모든 마을을 파괴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의 목표는 이스라엘 북부 지역 주민들이 집으로 돌아가 삶을 재건할 수 있도록 (헤즈볼라) 지역을 완전히 청소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헤즈볼라 포로들이 헤즈볼라 조직원이 느끼는 두려움에 대해 알려줬다"며 "헤즈볼라는 붕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레바논 현지 매체에 따르면 레바논 남부 접경 키암 마을에선 이날 몇 분 사이에 공습 14차례가 이뤄졌다.

이스라엘에 대한 헤즈볼라의 반격도 이어지고 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이스라엘군을 인용해 이날 레바논에서 이스라엘 북부로 로켓 170발 이상이 발사됐다고 보도했다. 로켓 가운데 일부는 요격됐고, 나머지는 공터에 떨어졌다.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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