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사우디 네옴시티-엑스포 유치 포기 ‘빅딜설’에 “사실 무근”

윤상호 2022. 11. 2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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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포기하는 대신 사우디아라비아 국가 사업인 네옴시티 사업권을 얻었다는 '빅딜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빅딜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우디와의 경제협력과 부산엑스포 유치는 관련이 없다"며 "사우디하곤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고 네옴시티나 사우디 인프라 건설, 경제·통상 관계는 별도로 국익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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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빅딜설에 “사실 아냐”
한덕수 “엑스포 지지가 국정과제 영향 미치는 일 없을 것”
박진 외교부 장관(왼쪽부터)과 한덕수 국무총리.   사진=윤상호 기자, 쿠키뉴스 DB

정부가 2030 부산 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포기하는 대신 사우디아라비아 국가 사업인 네옴시티 사업권을 얻었다는 ‘빅딜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박진 외교부 장관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2030 부산 엑스포 유치지원 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빅딜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사우디와의 경제협력과 부산엑스포 유치는 관련이 없다”며 “사우디하곤 선의의 경쟁을 하고 있고 네옴시티나 사우디 인프라 건설, 경제·통상 관계는 별도로 국익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은 “일부 언론에서 정부가 엑스포 유치를 포기하고 네옴시티 사업권을 딴 것 아니냐는 빅딜설을 퍼뜨리고 있다”고 의문을 표했다.

한덕수 국무총리 역시 사우디 국가사업 참여와 엑스포 유치는 상관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 겸 총리 방한으로 엑스포 유치에 부담이 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두 가지는 다른 문제”라고 답했다.

이어 “엑스포 지지여부가 국정과제에 영향을 미치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며 “빈 살만 총리도 그런 언급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 기업들이 사우디에서 경제활동을 하는 건 기업들의 경쟁력과 능력 때문”이라며 “그런 일을 제대로 하기 어려운 기업에 대해 요청할 리가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시는 엑스포 유치를 위해 레소토, 나미비아, 지부티 등 아프리카 3개국 비상주 주한 대사를 초청해 교섭 활동을 벌이고 있다. 부산시는 24일 부산역 근처 호텔에서 이병진 행정부시장이 주재하는 환영오찬을 하며 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했다. 이날 부산 방문에는 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과 이도훈 외교부 2차관 등이 동행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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