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세 윤근창' 사업 다각화 속도
휠라홀딩스가 미스토홀딩스로 사명을 바꿨다.
31일 휠라홀딩스는 이날 오전 서울 성북구 본사 컨벤션홀에서 제35회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사명을 미스토홀딩스(Misto Holdings Corporation)로 변경하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기존 스포츠 브랜드에서 멀티 브랜드로 정체성을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사명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날부터 인터넷 도메인도 변경됐다.
이날 주총에 상정된 ▲재무제표 승인 ▲정관 변경 ▲사내이사 승인 ▲사외이사 승인 등의 주요 안건은 모두 승인을 받았다.
이사진은 사내이사 윤근창 휠라홀딩스 및 휠라코리아 대표, 기타비상무이사 이학우 휠라코리아 디지털 비즈니스 본부장, 사외이사 박상기·권수영이 선임됐다.
지난해 휠라홀딩스는 매출 4조2687억원, 영업이익 3608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각각 6.5%, 18.9%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오너 일가 보수는 윤윤수 회장이 전년 33억6300만원에서 39억9100만원으로 윤근창 대표가 11억8600만원에서 17억9200만원으로 각각 6억원 이상 증가했다.
휠라홀딩스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 사업 비용 효율화에 성공함에 따라 올해는 지난해보다 개선된 실적이 예상된다"며 "올해 온오프라인에서 추가 채널 입점, 명동 플래그십스토어 오픈 등 외형 확장이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오호스 등 고객 반응이 좋은 디자이너 브랜드와의 협업을 확대하고 주요 매장 선발매, 혁신 인테리어 적용 등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기 위해 서비스를 강화할 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