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이상민 탄핵은 반헌법적 폭거…부메랑 돼 민주당에 꽂힐 것"

김민석 2023. 2. 8. 18: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이 야(野)3당이 주도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규탄대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오욕의 기록을 국민에게 고발하면서 반헌법적 의회 폭거는 반드시 국민에게 심판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당내 의원들은 8일 오후 탄핵소추안 통과 직후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 모여 '탄핵소추안 강행처리 규탄대회'를 열고 탄핵안 처리를 주도한 민주당을 성토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진석 "李 사법리스크 피하려는 꼼수"
주호영 "탄핵 기각되면 野가 책임져야"
이만희 "헌정사에서 찾을 수 없는 불법"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운데)와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왼쪽), 성일종 정책위의장(오른쪽) 등을 비롯한 의원들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기본소득당, 정의당이 발의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이 야(野)3당이 주도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자 규탄대회를 열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오욕의 기록을 국민에게 고발하면서 반헌법적 의회 폭거는 반드시 국민에게 심판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 주호영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당내 의원들은 8일 오후 탄핵소추안 통과 직후 국회 본관 로텐더홀에 모여 '탄핵소추안 강행처리 규탄대회'를 열고 탄핵안 처리를 주도한 민주당을 성토했다.


이들은 '이재명 방탄쇼, 탄핵소추안 규탄한다' '정쟁뿐인 탄핵소추 민주당을 규탄한다'고 적힌 피켓을 들고 "거대 야당 슈퍼갑질 협박 정치 중단하라" "거짓민생 탄핵소추 민주당을 규탄한다" 등 구호를 외쳤다.


정진석 위원장은 "오늘 민주당이 국회에서 저지른 일은 대한민국 헌정사에 씻을 수 없는 오점을 남기는 반헌법적 폭거이자 의회주의 파괴"라며 "오로지 당대표 사법리스크를 어떻게 하면 피해볼까 꼼수의 연속인 민주당은 자기들이 오늘 저지른 일이 얼마나 큰 헌정사 과오인지조차 그 무게를 가늠할 수 없는 지경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오늘 민주당이 자행한 반헌법적 폭거는 오롯이 부메랑이 돼 민주당에 직격으로 꽂히게 될 것"이라며 "제1야당이라는 거대 의석만을 앞세운 민주당은 대선결과에 사실상 불복하고 윤석열 정부에 대한 발목잡기를 넘어 발목꺽기 자행했다. 이 오욕의 기록을 국민에게 고발하면서 반헌법적 의회 폭거는 반드시 국민에게 심판받을 것을 분명히 지적한다"고 소리 높였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브레이크 없거나 고장난 대형트럭은 가끔 흉기로 변한다. 민주당이 딱 그 짝이 되고 있다"며 "국민이 준 거대 의석을 나라를 위해 제대로 쓸 줄 모르고 힘을 주체하지 못해 곳곳에서 힘자랑하고 있다. 이렇게 힘자랑 하다가 국민들의 심판으로 대선 지방선거 연속 패하고도 아직 뭐 떄문에 자기들이 졌는지, 국민이 뭐를 심판하고 있는지 제대로 모르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탄핵소추 사유는 법에 엄격히 정해져 있다. 직무 집행함에 있어 헌법 법률 위반해야 하고 지금 이상민 장관의 경우 탄핵사유 되지 않는건 송언석 수석이 제대로 본회의장에서 설명했다"며 "탄핵이 기각되면 민주당 전적으로 국민 앞에 책임져야 한다. 내년 총선에서 국민들이 민주당의 이러한 행태, 다수 의석 갖고 어떤 짓하는지를 분명히 심판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주장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를 맡고 있는 이만희 의원도 "민주당은 기어이 법적 요건조차 제대로 갖추지 않은 탄핵소추안 밀어붙였다. 참으로 참담하고 개탄스럽다"며 "이번 탄핵소추는 우리 헌정사 찾아볼 수 없는 불법 탄핵이고, 대선 불복 탄핵이고, 민주당 스스로 탄핵하는 셀프 탄핵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민주당은 정부 발목 잡는 것도 모자라 탄핵으로 현 정부 겁박하고 있다"며 "이런 민주당 행태는 대장동 성남FC 등 범죄 구체화되는 이재명 대표 방탄하기 위한 목적 외에 결코 설명될 수 없다. 헌법과 법률 무시하고 국회를 이재명 방탄의 전유물로 전락시키고 민주당에 맞서 국민의힘은 한층 싸워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