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클 노리는 두산, '제자리 걸음' 이영하가 고민
[케이비리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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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일 잠실 삼성전에서 1이닝 7사사구 4실점으로 부진했던 두산 이영하 |
| ⓒ 두산베어스 |
2022 KBO리그가 후반기 순위 싸움이 치열한 가운데 6위 두산 베어스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두산은 4일 기준으로 5위 KIA 타이거즈와 5.5경기 차로 격차가 상당하다.
하지만 지난해까지 7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했던 두산은 유난히 정규 시즌 후반기와 포스트시즌에서 강세를 보여왔다. 현재로서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장담할 수는 없으나 올해도 '미라클 두산'이라는 별명처럼 기적을 쓸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
두산이 적지 않은 승차를 극복하며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선발 마운드의 물음표들을 지워내야 한다. 7월 24일 잠실 SSG 랜더스전에서 타구에 오른손을 맞아 타박상을 입어 1군에서 이탈했던 곽빈은 조만간 복귀할 예정이다. 미란다를 대체하는 새 외국인 투수 브랜든은 5일 광주 KIA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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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산 이영하 최근 5시즌 주요 기록 (출처: 야구기록실 KBReport.com) |
| ⓒ 케이비리포트 |
국내 에이스 역할을 해야 하는 이영하도 물음표를 떼어내야 한다. 그는 4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7사사구 2탈삼진 4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해 패전 투수가 되었다. 경기 초반부터 무너진 이영하로 인해 두산은 시종일관 끌려간 끝에 2-9로 완패했다. 지난 1일 허삼영 감독의 자진 사퇴로 지휘봉을 물려받은 삼성 박진만 감독 대행의 첫 승 제물이 되고 말았다.
이영하는 올 시즌 20경기에 등판해 6승 7패 평균자책점 4.70 피OPS(피출루율 + 피장타율) 0.736으로 세부 지표가 좋지 않다. 이닝당 평균 출루 허용을 나타내는 WHIP는 1.64로 저조하다.
19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의 퀄리티 스타트는 6차례에 그쳐 이닝 소화 능력을 입증하지 못하고 있다. 7월 이후 등판한 선발 등판한 4경기에서는 퀄리티 스타트는커녕 5.2이닝 이상 소화한 경기가 없다. 부상자 속출로 인해 불안한 두산 불펜을 감안하면 이영하의 부진은 더욱 큰 부담으로 돌아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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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퀄리티 스타트가 6회에 그치는 두산 이영하 |
| ⓒ 두산베어스 |
올시즌 이영하는 불운까지 겹치고 있다. 인플레이 시 피안타율을 나타내는 BABIP이 0.340으로 리그 평균 BABIP 0.306보다 훨씬 높다. 이영하 개인으로서도 2017년 1군 데뷔 이후 올해가 BABIP이 가장 높다. 볼넷 허용으로 주자를 쌓아둔 뒤 인플레이 타구가 안타가 되는 경우가 유난히 잦아 실점이 많다고 풀이된다.
2019년 17승 달성으로 두산의 통합 우승에 앞장선 뒤 지난해까지 이영하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어느 쪽으로도 안착하지 못했다. 올해는 김태형 감독이 그에게 꾸준한 선발 기회를 부여하고 있으나 안정적인 투구 내용으로 응답하지는 못하고 있다. 이영하가 안정을 되찾아 두산의 기적적인 8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앞장설지 주목된다.
[관련 기사] '강팀 아우라' 사라진 두산, 믿을 건 김태형 매직 뿐?
[기록 참조: 야구기록실 케이비리포트(KBReport.com), KBO기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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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붙이는 글 | (글: 이용선 /감수: 민상현 기자) 기사 문의 및 스포츠 필진·웹툰작가 지원하기[ kbr@kbreport.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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