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이 12만6천원?" 올해도 최고가 갱신한 호텔빙수 근황

조회 10,7672023. 6. 27.
이미지 출처: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빙수 한 그릇에 12만6천원..?!
올해도 최고가 갱신한
호텔빙수 근황 모음.zip

안녕하세요! 먹로그 쓰는 먹깨비가 왔어요+_+v

올해는 찌는 듯한 무더위가 유난히 일찍 시작된 데다 7월이 되기도 전에 장마가 찾아왔어요.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나고 찝찝해서 그런지 하루에도 몇 번씩 시원한 물로도 해결되지 않는 갈증이 찾아오더라구요. 그럴 때마다 먹깨비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얼음이 사각사각 씹히는 빙수를 포장한답니다.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판매하는 1인용 빙수나, 편의점 빙수와 흰우유의 조합을 제일 좋아하지만.. 알고리즘을 타고 자꾸만 노출되는 값비싼 호텔빙수들이 문득 궁금해지더라구요ㅋ.ㅋ 그래서 올해는 어떤 고렴이 빙수가 판매되고 있는지 한번 찾아봤어요!

베리&그래놀라 빙수 (포시즌스 호텔 서울)
가격: 86,000원

제일 먼저 눈에 띈 건 비주얼만 봐도 상큼 터지는 <베리&그래놀라 빙수>에요!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1층 로비라운지 '마루'에서 맛볼 수 있고 가격은 8만6천원이라고 해요..!

딸기, 라즈베리, 블루베리 등 신선한 제철 과일이 한가득 담겨 나오는 올해의 첫 시즌 메뉴이고, 6월 말까지만 판매된다고 하더라구요. 대신 7월과 8월에는 '얼그레이 펄&피치 빙수'가, 9월에는 '허니 무화과 빙수'가 제철 과일 빙수의 계보를 이을 예정이랍니다.

베리&그래놀라 빙수는 같이 서빙되는 그래놀라&아이스크림을 곁들여 더욱 풍부한 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다고 해요. 회오리 초콜릿 토핑도 너무 귀엽지 않나요?! 베리류를 좋아하는 먹깨비는 당장이라도 포시즌스 호텔로 달려가고 싶어요ε=ε=┌( >_<)┘

애플망고 가든 빙수 (포시즌스 호텔 서울)
가격: 126,000원

다음은 역시 '포시즌스 호텔 서울' 마루에서 판매되고 있는 <애플망고 가든 빙수>에요. 한 그릇에 무려 12만6천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로 비싼 호텔빙수에 등극했어요.

애플망고 가든 빙수에는 제주도에서 직수입한 최상급 애플망고가 큼직한 사이즈로 2개 이상 들어간다고 하더라구요(츄릅)! 애플망고 외에도 우유, 꿀 등 재료들도 특별히 신경 써서 엄선한 최고급만을 사용하신대요!

애플망고 가든 빙수는 팥앙금과 인절미가 잘 어울리는 '마루 빙수'와 함께 포시즌스 호텔 서울의 시그니처 메뉴이고, 올해는 9월30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고 합니다.

빙수 스크레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가격: 100,000원

호텔빙수 계의 숨은 강자로 꼽히는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의 <빙수 스크레>도 알아봤어요. 가격은 한 그릇에 10만원으로 형성되어 있는데 비주얼이 화려해서 그런지 가심비가 제일 좋은 메뉴로 느껴졌어요.

빙수 스크레는 세계에서 최초로 출시된 크루아상 플레이버 빙수라고 해요. 아몬드가 섞인 얼음과 아이스크림을 베이스로 하고, 과즙 폭발하는 제주 만다린 위에, 화이트 초콜릿으로 만든 풍성한 꽃을 피우고, 작고 귀여운 크루아상으로 화룡정점을 찍은 모습이에요.

사용된 재료가 다채로워서 식감이 풍부하고, 재료들이 서로 잘 어우러진다는 후기가 많더라구요.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영접해 보고 싶은 메뉴에요.

수박 빙수 (웨스틴 조선 호텔)
가격: 55,000원

다음은 '웨스틴 조선 호텔'의 <수박 빙수>를 준비해 봤어요. 동글동글한 비주얼이 너무 귀엽지 않나요? 호텔빙수들이 워낙 놀라운 가격을 자랑하다 보니 5만5천원인 수박 빙수가 상대적으로 합리적이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ㅋ.ㅋ

수박 과즙을 얼린 다음 곱게 갈아서 빙수 얼음으로 사용했고, 수박 과육을 동글동글하게 잘라서 가득 올렸기에 시원한 수박 맛을 진하게 느낄 수 있다고 해요. 초콜릿으로 표현한 수박씨까지 디테일과 센스도 50000점..★

수박 빙수는 웨스틴 조선 호텔의 '라운지&바'의 시그니처 메뉴에요. 여름철 갈증 해소에 어떤 빙수보다 효과적일 것 같아서 유난히 무덥고 끈적거리는 날 생각날 것 같아요.

애플망고 빙수 (신라호텔)
가격: 98,000원

이번에 알아볼 메뉴는 호텔 망빙(망고 빙수)의 인기를 견인한 '신라호텔'의 <애플망고 빙수>입니다. 가격은 한 그릇에 10만원이 채 안되는 9만8천원~!!

신라호텔이 엄선한 농장에서 난 당도가 높고 산도가 낮은 최고급 제주산 애플망고가 재료로 사용됐고, 수제 팥과 아이스크림이 함께 서빙된다고 해요. 살살 녹는 우유 얼음과 애플망고를 먼저 맛보고, 나중에 팥과 아이스크림을 곁들이는 것이 제일 맛있게 먹는 방법이라고!

다소 무난한 비주얼이지만 살살 녹는 보드라운 눈꽃 얼음과 최고급 애플망고의 조화는 직접 먹어봐야 안다고 하더라구요. 애플망고 빙수가 포함된 호캉스 패키지도 있는 모양이니 계획이 있으시다면 알아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카라향 빙수 (조선 팰리스)
가격: 80,000원

다음은 카라향 덕후인 먹깨비가 찐으로 앓는 소리를 내며 찾아봤던 '조선 팰리스'의 <카라향 빙수>입니다ㅋ.ㅋ 가격은 8만원이고 조선 팰리스 호텔의 '1914 라운지바'에서 맛볼 수 있어요.

100% 카라향으로만 착즙해 얼린 얼음을 곱게 갈아서 사용했고, 그 위에 실한 카라향 과육을 푸짐하게 올려서 맛을 더 진하고 풍부하게 해줬어요. 먹어보기 전에는 상상이 가는 맛이고, 직접 먹어보면 상상 이상의 맛일 것 같아요..(츄릅)

카라향은 1년 중에 딱 2달만 수확할 수 있는 귀한 과일이라고 해요. 한 가지 과일만으로 만든 메뉴인 만큼 카라향을 온전히 느낄 수 있어서 만족스러울 것 같은데요?!

자색 고구마 빙수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
가격: 78,000원

마지막으로 살펴 볼 올해의 호텔빙수는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자색 고구마 빙수>에요. 한 그릇에 7만8천원으로 형성되어 있고, 빙수보다는 예술 작품에 가까운 이색적인 비주얼이에요.

시원하고 고운 얼음 위에 말차 크럼블이 넉넉하게 깔려있고, 위에는 자색 고구마 무스가 토핑되어 있어요. 얼핏 깊은 숲속 잔디 위에 피어난 특이한 꽃처럼 보이기도 하는 듯요?!

대체로 가볍고 상큼한 맛을 추구하는 대부분의 호텔빙수와 달리 '고즈넉'한 맛과 멋을 자랑하고 있어서 특히 기억에 남았어요. 연령대에 상관 없이 제일 호불호가 적은 메뉴일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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