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3000 넘는다더니…증권가 예상밴드 내년은 적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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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증권사가 내놓은 올해 코스피 예상밴드가 실제 증시 흐름과 크게 차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BNK투자증권은 미국의 긴축정책이 실제적으론 올해 마무리 될 것으로 보고 제조업 매출액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까지 고려하면 내년 말 코스피가 3000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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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비관론 우세…하단 2000 전망도
지난해 증권사가 내놓은 올해 코스피 예상밴드가 실제 증시 흐름과 크게 차이가 난 것으로 나타났다. 연초부터 변동장세가 나타나면서 지수가 우하향한 탓이다. 내년에는 비관론이 우세한 가운데 증권가 예상이 적중할지 관심을 모은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투자증권·NH증권·삼성증권·KB증권·키움증권·하나증권·신한투자증권·메리츠증권·대신증권·유안타증권·DB금융투자·이베스트투자증권 등 국내 12개 증권사가 예상한 올해 코스피 예상밴드는 2610~3600이었다.
이들 증권사는 지수 상단을 모두 3000 이상으로 제시했다. KB증권은 상단을 3600으로 냈고 가장 보수적으로 예상한 이베스트투자증권도 3150을 고점으로 잡았다. 상단 평균은 3392.5다.
하단 역시 3000에 근접했다. 대신증권이 2610으로 하단을 가장 낮게 잡았고 하나증권은 2900을 저점으로 예상했다. 하단 평균은 2786.3이었다.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 종가가 2977.65인 점을 고려하면 올해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둔 셈이다.
당시 증권사들은 경제 회복 가능성을 올해 낙관론에 근거로 제시했다. 글로벌 달러화 강세 진정에 따른 외국인 수급 여건 개선과 미국 소비 경기 호조 등이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부추길 요인으로 지목됐다.
3월 대선도 대형 이슈로 호재로 판단했다. 정책 수혜 업종을 중심으로 투심이 몰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변이 확산세의 정점 통과 가능성도 상승세에 힘을 실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증권가 예상과 달리 올해 코스피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올해 코스피지수는 2134.77~3010.77 사이에서 형성됐다. 전날 코스피는 2419.50으로 마감해 예상밴드 하단에 한참 못미치고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 압력 상승,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강화 등 예상 밖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영향이다.
올해 증시가 증권가 예상과 달리 움직인 가운데 시장의 시선은 내년 전망으로 향한다. 내년 코스피지수는 비관론이 우세한 가운데 예상이 적중할지가 관심사다.
현재까지 국내 주요 증권사가 내놓은 내년 코스피지수 예상밴드는 2000~3000이다. 상단을 낮게 잡은 삼성·신한투자·메리츠증권 등은 2600을 상단으로 제시했다. 현 지수에서 크게 오르지 못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내년 증시가 ‘상저하고’(上低下高) 양상을 보일 것으로 봤다. 내년 상반기 경기 침체 영향으로 부침을 이어가고 금리 인상 사이클이 멈추는 하반기에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3분기부터 내년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가 본격화하면서 밸류에이션이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BNK투자증권은 미국의 긴축정책이 실제적으론 올해 마무리 될 것으로 보고 제조업 매출액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까지 고려하면 내년 말 코스피가 3000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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