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미랑] 암 치료 끝난 후에도 몸과 마음을 돌봐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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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치료가 끝난 이후에도 건강을 열심히 챙겨야 합니다.
암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신체 및 정신적 후유증이 치료가 끝난 후에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균형 잡힌 식단과 정기 검진 필수암 치료 이후에도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건강 검진과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합니다.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 현명한 교수는 "암 생존자는 신체적 회복과 함께 외상 후 성장을 통해 심리·정신적 성장을 경험할 수 있다"며 "이러한 마음가짐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재발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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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암레터 두 줄 요약
1. 암 생존자는 일반인보다 질환 발병 위험이 높습니다.
2. 치료 후에도 정기적인 검진과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건강을 꾸준히 관리하세요!
암 경험자, 심혈관질환 위험 1.23배
암 생존자는 일반인보다 심혈관질환을 비롯한 다른 질환 발병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스웨덴 린셰핑대 연구팀이 1958년부터 국립암등록부 등록된 25세 미만 암 환자 6만5000명을 건강한 성인 31만3000명의 대조군과 비교했습니다. 그 결과, 암 생존자는 암에 걸린 적 없는 사람에 비해 나중에 또 암에 걸릴 확률이 세 배, 심혈관질환이 생길 확률이 1.23배, 사고·중독·자살 위험은 1.41배로 높았습니다.
치료 이후 신체적 변화 일어나
암 경험자는 왜 일반인보다 여러 질환에 취약할까요? 치료 이후 신체적 변화들이 복합적으로 발생하는 게 가장 큰 원인입니다. 암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는 항암, 방사선, 호르몬 요법이 암세포를 공격하는 동시에 건강한 세포에도 영향을 줍니다.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 홍성은 교수는 “암 치료에서 자주 사용되는 안트라사이클린과 같은 항암제는 심장 근육에 독성을 끼쳐 심부전 등의 심장질환을 유발한다”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미리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심리적 요인도 질환 발병을 높입니다. 장기적인 암 치료는 암 경험자에게 불안과 스트레스를 겪게 해 건강을 취약하게 합니다. 특히 체력 저하가 동반되면 운동 부족으로 이어져 심혈관질환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가천대길병원 심장내과 장영우 교수는 “체력이 저하된 암 생존자가 심리적으로도 약해지면 신체활동이 부족해져 체중이 증가한다”며 “이는 심혈관질환뿐 아니라 암 재발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도 작용한다”고 말했습니다.
균형 잡힌 식단과 정기 검진 필수
암 치료 이후에도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건강 검진과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합니다. 장영우 교수는 “일반인보다 이차 암 발생 위험이 높은 만큼, 암 생존자는 정기 검진이 필수다”며 “특히 자신의 암 유형과 관련된 맞춤형 검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질환 예방은 물론 암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도, 1주일에 세 번 이상 중등도 강도의 운동을 30분이 이상 하는 게 좋습니다. 유산소 운동이 익숙해지면 1주일에 두 번 근력 운동을 추가하면 됩니다. 이는 암 생존자의 체중 관리뿐 아니라 활력 증진, 피로 새고, 우울감 완화 등에 도움이 됩니다. 평소 채소, 과일 등이 풍부한 균형 잡힌 식단도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비만 위험을 높이는 지방 섭취는 조절하세요.
심리도 돌봐야 합니다. 심리 안정에 도움 되는 요가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불안을 해소하며 암이라는 외상적 사건을 긍정적인 변화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를 ‘외상 후 성장’이라 부르는데요. 일산차병원 암통합진료센터 현명한 교수는 “암 생존자는 신체적 회복과 함께 외상 후 성장을 통해 심리·정신적 성장을 경험할 수 있다”며 “이러한 마음가짐은 스트레스를 줄이고 재발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습니다.
단, 무리하지 말고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몸과 마음의 건강을 돌봐야 합니다. 특히 혼자 모든 걸 짊어지려 하지 마세요. 주변에 믿음직스럽고 든든한 가족과 의료진이 항상 곁에 있으니 언제든지 도움이 필요하면 주저하지 말고 도움을 요청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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