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걸 삼켰다고? 말이 돼?"… 23세 여성, '이 음식' 먹다가 그만

이해나 기자 2024. 10. 2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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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숟가락이나 포크 등을 사용해 음식을 먹을 땐 자신도 모르게 입 안으로 삼킬 우려가 있어 주의하는 게 좋다.

체내에 카메라를 넣는 복강경 검사를 했더니 장 안에 숟가락이 있었다.

또한 날카로운 이물질은 장을 관통할 수도 있기 때문에 위(胃)를 통과하기 전에 제거하는 게 안전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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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토픽]
복부에 숟가락이 있는 것을 보여주는 엑스레이 사진(왼쪽)과 몸 안에서 꺼낸 약 14cm 길이의 숟가락./사진=Journal of Minimal Access Surgery​
작은 숟가락이나 포크 등을 사용해 음식을 먹을 땐 자신도 모르게 입 안으로 삼킬 우려가 있어 주의하는 게 좋다. 실제 작은 숟가락을 모르고 삼켜 응급실을 찾은 20대 여성 사례가 국제 저널에 실렸다.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맥스 슈퍼스페셜리티병원 의료진은 23세 여성 A씨가 하루 전 작은 숟가락으로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숟가락을 삼켜버렸다며 복통, 메스꺼움을 호소하며 응급실을 찾았다고 밝혔다. 촉진 검사에서는, 복부가 부드러웠고 배꼽 주변을 눌렀을 때 약간의 통증이 있었다. 체내에 카메라를 넣는 복강경 검사를 했더니 장 안에 숟가락이 있었다. 이에 의료진은 장을 절개하고 숟가락을 빼내는 수술을 했다. 숟가락 길이는 약 14cm였다. 환자는 별다른 문제 없이 회복했고, 수술 후 4일째 퇴원했다.

슈퍼스페셜리티병원 의료진은 "이물질을 삼켜도 위식도 접합부를 통과하면 전체 위장관을 통과하지만 출혈, 천공(구멍) 등이 발생하면 즉각적인 복부 탐색이 필요하다"며 "관찰 기간 동안 매일 방사선 사진을 찍어야 하고 환자에게 복막염이나 출혈 징후가 있는 확인해야 한다"고 했다. 또한 날카로운 이물질은 장을 관통할 수도 있기 때문에 위(胃)를 통과하기 전에 제거하는 게 안전하다고 했다.

이 사례는 'Journal of Minimal Access Surger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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