킴 카다시안은 7kg, 일론 머스크는 14kg. 다이어트 주사제 위고비(weegovy)의 도움을 받아 한 달 동안 감량한 체중이다. 지난 해 10월, 일론 머스크가 SNS에 몸매 유지 비결로 “단식과 위고비”라고 밝히며 전 지구적인 품귀 현상이 일어났다.
Q : 원래는 당뇨 치료제?
노보노디스크 공식 홈페이지
덴마크 제약사 노보노디스크에서 당뇨 치료 목적으로 출시한 위고비. 주성분 ‘세마글루타이드’는 식사할 때 분비되는 GLP-1 호르몬의 유사체로 혈당 수치를 낮추고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효과가 있다. 그런데 당뇨와 고혈압 치료뿐 아니라 체중 감량에도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오며 2021년 6월 미국 식품의약처는 비만치료제로도 승인. 킴 카다시안을 비롯한 할리우드 셀럽들의 다이어트 보조제로 유명해졌다.
Q : 노화도 늦춘다고?
인스타그램 @kimkardashian
인스타그램 @kimkardashian
“위고비의 주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는 심혈관 질환과 비 심혈관 질환을 포함한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률을 19% 줄인다.” 지난 8월 30일, 미국심장학회지(JACC)에 게재된 내용이다. 해당 매체의 편집장이자 예일 의대 교수인 할란크럼홀츠는 “세마글루타이드가 세포의 생물학적 시계를 늦추고 사람의 신체적 나이를 효과적으로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단순한 체중 감량 보조제가 아니라 ‘건강 증진제’로 간주해야 한다” 밝혔다.
Q : 한국에도 출시 임박?
인스타그램 @kimkardash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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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아 빠르면 오는 10월, 늦어도 내년 상반기에는 국내에 출시될 예정이다. 복용을 중단하면 1년 이내로 식욕과 체중이 돌아온다는 치명적인 단점과 한 달에 약 180만원(1,350달러)이라는 무시무시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국내 출시를 기대하는 반응이 많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