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매일 나오세요" 주 5일 출근 의무로…대기업 최초 재택근무 없앤 아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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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에서 재택근무가 완전히 사라진다.
아마존은 앞서 지난해 5월 주당 3일의 사무실 출근을 의무화한 바 있다.
아마존 직원들은 회사 측이 지난해 세운 최소 주 3일 이상 출근 방침에도 반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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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기업 중 아마존 처음…직원 반발할 듯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에서 재택근무가 완전히 사라진다. 아마존은 앞서 지난해 5월 주당 3일의 사무실 출근을 의무화한 바 있다.
앤디 재시 아마존 최고경영자는 16일(현지시간) 내부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코로나 팬데믹 이전에는 일주일에 이틀 동안 원격으로 일할 수 있는 것이 당연한 일이 아니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면서도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면 주5일 사무실에 출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마존은 코로나19 사태 기간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허용했다. 그러다 지난해 5월부터 최소 주 3일 이상 출근 방침을 세웠다. 이에 대부분의 직원은 일주일에 3일은 출근하고 2일은 재택근무를 해오고 있다.
재시 CEO는 “지난 5년을 돌아보면 사무실에서 함께 일하는 게 장점이 많다고 본다”면서 “팀원들이 사무실에서 더 쉽게 학습하고 연습하면서 우리의 문화를 강화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것이 더 원활하고 팀 간 서로 더 잘 연결되는 경향이 있다”면서 “협업과 브레인스토밍, 발명도 더 간단해지고 효과적으로 바뀐다”고 덧붙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3년이 지난 뒤에도 미국에서는 상대적으로 재택근무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는 대부분 코로나19 시국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고 있는 유럽, 아시아와는 정반대의 현상이다.
이런 현상의 이유로는 대중교통 시스템과 거주지 인프라의 차이 등이 꼽히고 있다. 아시아나 유럽의 대중교통이 미국보다 안정적이기 때문에 통근 시간이 짧다. 또 미국의 근로자들은 교외의 넓은 집에서 살고 있기 때문에 좁은 아파트에 거주하는 아시아 근로자들보다 재택근무 환경을 만들기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
이 때문에 팬데믹 이후 미국에서는 전일 재택근무 체제를 완전히 없애는 대신 일주일에 2일 전후의 재택근무를 허용하는 하이브리드 체제가 확산했다.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사무실에 전일 출근하는 기업 비율은 38%인 반면 하이브리드 근무 체제를 도입한 기업은 62%다. 구글의 경우 작년 4월부터 주 3일 출근 근무를 시작했고 애플과 메타도 각각 같은 해 9월부터 주 3일 사무실 근무로 전환했다.
이 가운데 주요 대기업 중 주 5일 출근 시행 방침을 밝힌 것은 아마존이 처음이다. 따라서 이번 주 5일 출근 시행에 따른 직원들의 반발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아마존 직원들은 회사 측이 지난해 세운 최소 주 3일 이상 출근 방침에도 반발한 바 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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