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00대 CEO]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 메모리 넘어 AI 인프라 초일류 기업으로


SK하이닉스는 2025년 매출 97조1467억원, 영업이익 47조2063억원, 순이익 42조9479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매출은 전년 대비 30조원 이상 늘었고 영업이익은 두 배 수준으로 뛰었다. HBM과 기업용 SSD 매출이 각각 4.5배, 4배 이상 증가한 점이 실적 급증 배경으로 꼽힌다.
곽 사장의 가장 큰 성과는 HBM 리더십 확보다. SK하이닉스는 2024년 8단 HBM3E, 12단 HBM3E 양산에 잇따라 성공했고 2025년 3월 차세대 HBM4 샘플을 세계 최초로 고객사에 공급했다. 이어 9월에는 세계 최초 양산 체제를 구축하며 차세대 AI 메모리 시장에서 주도권을 이어갔다. 10나노급 6세대 1c DDR5와 321단 1Tb TLC 낸드까지 더해지며 D램, 낸드, HBM 전 영역에서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조직문화 혁신도 곽 사장 리더십의 한 축이다. 그는 제조·기술 부문장 시절부터 현장 중심 소통과 협업을 강조하며 불필요한 지표를 줄이고 ‘원팀’ 문화를 정착시켰다. 이런 협업 문화는 HBM처럼 전공정과 후공정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사업에서 힘을 발했다.
앞으로 관건은 HBM 선도 지위를 넘어 AI 메모리 전 영역에서 주도권을 넓히는 일이다. 곽 사장은 커스텀 HBM, AI D램, AI 낸드 등 차세대 제품 방향을 제시하며 “메모리의 역할을 저장을 넘어 컴퓨팅 효율 최적화까지 확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Vision
AI 메모리 기술력으로
글로벌 초일류 기업으로 도약
[배준희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357호·별책부록 (2026.04.29~2024.05.05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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