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음악으로 사랑을 노래하던 두 사람은 이제 각자의 인생을 노래하게 되었습니다.

가수 성진환과 오지은 이야기인데요.
스윗소로우 멤버로 데뷔해 ‘그대에게 하는 말’,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등으로 사랑받았던 성진환.

감미로운 목소리와 따뜻한 감성으로 많은 팬들에게 위로를 전하던 그는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오후의 발견’의 DJ로도 활약하며 ‘목소리로 힐링하는 남자’로 불렸습니다.
그리고 그 곁에는 언제나 같은 음악을 향해 걷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바로 ‘홍대 마녀’로 불리던 싱어송라이터 오지은이었죠.
그녀는 2006년 ‘러브 송’으로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며 등장했는데요.
묘하게 쓸쓸하면서도 따뜻한 음색은, 듣는 이의 마음을 오래 머물게 했습니다.

두 사람의 인연은 음악에서 시작됐습니다.
성진환은 2004년, 오지은은 2006년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출신으로 선후배 관계로 처음 만났고 오랜 우정 끝에 사랑으로 발전했다고 해요.
2009년 연인이 된 두 사람은, 2014년 결혼으로 그 사랑을 이어갔습니다.
음악보다 더 따뜻한 사랑의 화음이 울려 퍼지던 시절이었죠.

하지만 2023년 11월, 두 사람은 각자의 SNS를 통해 이혼을 알렸습니다.
성진환은 “오랜 시간 가족으로 함께 지낸 오지은과 얼마 전 결혼 생활을 마무리했다”며 “서로의 앞날을 응원하고 실제로도 도와가며 차분히 정리 중”이라 밝혔죠.
오지은 역시 “오랜 대화 끝에 내린 결론이다. 함께한 시간 동안 그는 연인으로서, 가족으로서, 친구로서 제게 귀한 감정을 가르쳐줬다”라고 전하며 그의 인생에 진심으로 축복을 보냈습니다.

사랑이 끝난 자리에 미움 대신 따뜻함이 남은 두 사람.
성진환은 현재 음악 대신 그림으로 마음을 전하는 만화가로, 오지은은 여전히 노래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