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英, 尹 국빈방문 계기 비즈니스 포럼 개최…총 37건 MOU 체결

이기민 2023. 11. 21.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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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을 통한 교역 개선·첨단산업 관련 공급망 협력 및 기술·무탄소 에너지 분야 등에서 총 37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된다.

정부 간 MOU는 ▲한영 FTA 개선협상 개시 공동선언문(한국 산업통상자원부-영국 기업통상부) ▲반도체협력 MOU(한국 산업부-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청정에너지 파트너십(한국 산업부-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원전협력 MOU(한국 산업부-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해상풍력 MOU(한국 산업부-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방산 공동수출 MOU(한국 방위사업청-영국 산업무역부)등이 체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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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한영 비즈니스 포럼 개최
양국 경제인 200여명 참석
FTA 개선·첨단산업 공급망 등 정부 간 MOU 6건
한영 기관·기업 간 MOU 31건

윤석열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 협상을 통한 교역 개선·첨단산업 관련 공급망 협력 및 기술·무탄소 에너지 분야 등에서 총 37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된다.

윤 대통령이 22일 오전(현지시간) 양국 경제인 200여명과 개최하는 '한영 비즈니스 포럼'에서 각종 분야에서 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대통령실은 21일 밝혔다. 우리 측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김동관 한화 부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회장 등이 참석한다. 영국 측에서는 런던금융특구 시장, 기업통상부장관을 비롯해 ARM, 롤스로이스, 스탠다드차타드, 오카도, 리오 틴토 등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가 참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양국 기업인을 격려하고, 반도체·바이오·5G·방산·해상풍력 등 다양한 산업에서 긴밀히 연계된 양국 경제협력 성과를 평가할 예정이다. 또한, 미래 경제협력 방향으로서 ▲한영 FTA 개선 협상을 통한 교역·투자 환경 개선 ▲첨단산업 공급망 협력 ▲AI·우주·양자·바이오 등 첨단과학기술 협력 ▲원전·수소·해상풍력 등 무탄소 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조할 방침이다.

아울러 비즈니스 포럼 전에 양국 주요 기업인 20여 명과 별도로 사전환담을 갖고, 양국 기업 간 교류 확대 지원과 기업 투자환경 개선 등에 대한 의지를 밝힐 계획이다.

비즈니스 포럼에서 양국 기업인들은 첨단산업·에너지·인프라 협력과 글로벌 공급망, 금융협력 등에 대해 토의할 계획이라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다수의 MOU도 체결된다. 정부 간 MOU는 ▲한영 FTA 개선협상 개시 공동선언문(한국 산업통상자원부-영국 기업통상부) ▲반도체협력 MOU(한국 산업부-영국 과학혁신기술부) ▲청정에너지 파트너십(한국 산업부-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원전협력 MOU(한국 산업부-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해상풍력 MOU(한국 산업부-영국 에너지안보탄소중립부) ▲방산 공동수출 MOU(한국 방위사업청-영국 산업무역부)등이 체결된다.

기업·기관 간에는 에너지·AI·방산·바이오·금융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총 31건의 양해각서가 체결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한화에어로스페이스·효성중공업·경동나비엔 등은 영국 기업과 약 27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한다.

생성형 AI 서비스(한국 포티투마루-영국 캠브리), 자율주행 솔루션(한국 오토노머스에이투지-영국 호리바 미라), 백신 사업화(한국 레모넥스-영국 헬스 이노베이션 이스트), 미래차용 렌즈개발(한국 아이엘사이언스-영국 폴리머 옵틱스)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우리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위한 MOU도 이뤄진다.

이 가운데 원전 분야는 정부 간에 체결되는 원전 협력 MOU에 이어, 원전 전 주기에 걸쳐 기업·기관 간에도 MOU가 8건 체결된다. 상용원전 종주국인 영국과 원전 기술 협력뿐만 아니라 영국 신규원전 시장 진출 기반을 조성하는 의미가 있다고 대통령실은 설명했다.

대통령실은 "우리 정부는 MOU가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런던=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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