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꺾고 나달 넘어선 알카라스… 최연소 그랜드슬램

정신영 2026. 2. 2. 0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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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세 8개월.

역대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 슬램' 신기록이 나왔다.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가 노바크 조코비치(4위·세르비아)를 꺾고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정상에 오르며 대기록을 세웠다.

그간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앤드리 애거시(미국), 로저 페더러(스위스), 나달, 조코비치 단 네 명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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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 스포츠]
호주오픈 우승… 조코비치 3대1 눌러
그랜드슬램 달성한 5번째 선수
22세 8개월로 나달 최연소 기록 깨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가 1일 멜버른에서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4위·세르비아)를 꺾은 뒤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추고 있다. 22세 알카라스는 역대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 슬램(4대 메이저 대회 모두 우승)을 달성하며 ‘젊은 전설’이 됐다. 38세 조코비치는 알카라스를 향해 “당신이 한 일을 묘사하기에 가장 좋은 단어는 역사적·전설적이라는 표현”이라고 말했다. 로이터연합뉴스


22세 8개월. 역대 최연소 ‘커리어 그랜드 슬램’ 신기록이 나왔다. 카를로스 알카라스(1위·스페인)가 노바크 조코비치(4위·세르비아)를 꺾고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정상에 오르며 대기록을 세웠다.

알카라스는 1일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단식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3대 1(2-6 6-2 6-3 7-5)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 대회 통산 7번째 타이틀이다. 차세대 테니스 황제로 꼽히는 알카라스는 4대 메이저 대회 가운데 유일하게 호주오픈에서만 우승이 없었다. 2003년생인 그는 이번 우승으로 역대 최연소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완성했다.

종전 최연소 기록을 세운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관중석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벌어진 일이다. 나달은 2010년에 24세 3개월 나이로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이룬 바 있다. 그간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선수는 프로 선수들의 메이저 대회 출전이 허용된 1968년 이후 앤드리 애거시(미국), 로저 페더러(스위스), 나달, 조코비치 단 네 명뿐이었다.

이날 알카라스는 1세트를 2-6으로 힘없이 내줬다. 경기 초반 기본적인 실수를 범하며 조코비치에게 얼리 브레이크를 허용했다. 하지만 2세트에 들어서자 곧바로 흐름을 바꿨다. 첫 세트와 정반대인 6-2로 점수를 뒤집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도 여러 차례 긴 랠리 대결을 이겨내며 기세를 이어갔다.

카를로스 알카라스가 1일 호주오픈 테니스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를 꺾은 뒤 코트에 누워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알카라스는 조코비치를 향해 “당신의 경기를 보면서 자랐고 이렇게 함께 경기하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로이터연합뉴스


4세트에선 힘겨루기가 팽팽히 이어졌다. 조코비치가 6번의 듀스를 버텨낸 끝에 자신의 첫 서브 게임을 지켜냈다. 계속해서 서로 서브 게임을 지키며 맞서던 찰나 알카라스가 승부를 갈랐다. 게임스코어 6-5로 앞서던 알카라스는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에서 25회 랠리 끝에 첫 포인트를 따냈다. 그리고 3연속 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알카라스는 조코비치를 꺾은 뒤 코트 위에 쓰러져 기쁨을 만끽했다.

호주오픈 결승에서만 10전 전승을 거뒀던 조코비치로선 첫 패배다. 이날 1987년생 조코비치가 이겼다면 메이저 대회 최고령(38세 8개월) 우승 기록이 나올 수도 있었다. 1972년 켄 로즈월(호주)이 세운 37세 1개월이 현재 최고령 기록이다. 조코비치로선 메이저 대회 단식 최다 25회 우승이라는 새 역사도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조코비치는 앞서 준결승에선 얀니크 신네르(2위·이탈리아)를 5세트 혈투 끝에 3대 2로 꺾었다.

정신영 기자 spirit@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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