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남해는 봄날의 따뜻한 햇살 아래 펼쳐지는 푸른 바다와 그림 같은 섬 풍경으로 여행객들의 발길을 끄는 곳입니다.
독일마을의 이국적인 분위기부터 다랭이마을의 계단식 논, 상주은모래비치의 해변 활동, 그리고 금산 보리암에서의 일출까지. 남해는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오늘은 남해에서 즐길 수 있는 봄날의 바다와 섬 풍경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독일마을 산책
남해 독일마을은 1960~70년대 독일로 파견된 한국인 광부와 간호사들이 은퇴 후 정착하며 조성된 곳으로, 독일식 건축 양식을 따른 주택들이 줄지어 있어 마치 유럽의 작은 마을에 온 듯한 느낌을 줍니다. 흰 벽과 주황색 지붕이 어우러진 집들은 남해의 푸른 바다와 함께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요.
마을 중심에는 독일문화홍보관과 파독전시관이 자리하고 있어 당시 역사적 배경과 문화를 배우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또한, 마을 곳곳에 카페와 레스토랑이 있어 독일식 소시지와 맥주를 맛볼 수 있습니다.
다랭이마을 방문
다랭이마을은 척박한 산비탈을 깎아 만든 계단식 논으로 유명합니다. 108개의 층층 계단과 680여 개의 논배미가 이어져 있는 이곳은 국가 명승 제15호로 지정된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합니다. 다랭이라는 이름은 좁고 긴 논배미를 뜻하며, 구수한 남해 사투리로 ‘다랭이’라고 불려요.
마을에서는 응봉산과 설흘산으로 이어지는 트레킹 코스도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해안도로를 따라 걷다 보면 탁 트인 남해바다와 어우러진 다랭이논의 풍경이 눈앞에 펼쳐져 감탄사가 절로 나옵니다.
상주은모래비치
상주은모래비치는 은빛 모래로 이루어진 넓은 백사장과 울창한 송림으로 유명한 해수욕장입니다. 반월형으로 펼쳐진 해변에서는 수영과 산책뿐만 아니라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요. 바나나보트, 제트스키, 패들보드 같은 액티비티는 가족과 친구들에게 인기입니다.
해변 근처에는 오토캠핑장이 자리 잡고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캠핑을 즐기기에 좋습니다. 송림 숲에서는 취사가 금지되어 있지만, 캠핑장에서는 편리한 시설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금산 보리암
금산 보리암은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절경 속에 자리 잡은 사찰로, 국내 3대 관음 성지 중 하나로 꼽힙니다. 해발 681m에 위치한 이곳에서는 남해바다와 섬들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며, 특히 일출 명소로 유명합니다. 어둠을 뚫고 보리암에 오르면 안개 사이로 떠오르는 해가 다도해를 물들이며 장엄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보리암까지는 탐방지원센터에서 시작되는 트레킹 코스를 따라 걸으며 다양한 기암괴석과 숲길을 만날 수 있습니다. 보리암 주변에는 석불전과 해수관음상이 자리하고 있으며, 기도를 드리거나 소원을 빌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장소입니다. 정상에서는 봉수대까지 올라가면 더욱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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