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당동 감각이 살아있는 MZ세대 핫플 BEST 5

서울 도심 한복판, '떡볶이의 성지'로 불리던 신당동이 요즘 들어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거리 곳곳에는 개성과 취향이 분명한 공간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고, 오래된 분위기와 세련된 감성이 묘하게 어우러지며 새로운 감성지대로 떠오르고 있다.

복고와 감성, 그리고 문화와 예술이 조용히 공존하는 서울 중구 신당동 일대. 지금 이곳에서 ‘진짜 나’를 찾아 떠나는 다섯 곳의 이야기를 들려줄게요.

1. 세드릭과 세실의 이야기로 꾸며진 집 — 세실앤세드릭

파리의 감성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이 공간은, 그저 ‘물건을 파는 상점’이 아니라 한 쌍의 가상 커플의 삶을 담은 편집숍이다. 향낭, 룸 스프레이, 식기 등 각 제품에는 세드릭과 세실이 유럽 곳곳을 여행하며 얻은 영감이 녹아 있다.

소품 하나에도 이야기가 깃든 이곳에서는 감성 충만한 인테리어 아이템을 둘러보는 것만으로도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빈티지와 모던이 공존하는 이 감각적인 공간은, 소비가 아닌 경험의 장소로 남는다.

2. 음악과 커피, 그리고 대화가 있는 공간 — 모자이크

LP 음반이 가득한 선반, 직접 청음 후 작성된 손글씨 평들, 그리고 턴테이블을 처음 접하는 이들에게 친절하게 작동법을 알려주는 직원들. 여기는 음악 마니아뿐 아니라 초보자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반 전문점이다.

매주 일요일이면 150장이 넘는 LP가 새롭게 입고되고, 위층에는 조용히 음료를 마실 수 있는 다락방 느낌의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핸드드립커피 한 잔과 함께 음악을 듣다 보면, 잊고 있던 취향과 마주하게 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3. 고요한 감성 속에서 책을 만나는 시간 — 소수책방

반짝이는 간판이나 음악 대신, 조용한 글귀 하나가 마음을 끌어당긴다. “언제나 머물다 가시는 것은 무료입니다.”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이 모이는 이곳은, 단순한 서점이 아닌 작지만 깊은 안식처 같은 독립서점이다.

책을 구입하지 않아도, 음료를 주문하지 않아도 누구든지 편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 이곳에서는 시 합평 모임부터 영화 비평, 작가 초청회 등 문화적인 교류도 이뤄진다.

특히 책방지기가 익명의 고민을 모아 유튜브에서 직접 책으로 답을 건네는 콘텐츠는 이곳만의 따뜻한 매력이다.

4. 색다른 밤을 열어주는 ‘컨셉트 칵테일 바’ — 주신당

골목 어귀에서부터 독특한 분위기가 감돈다. 허름한 외관에 부적과 금줄이 걸린 이곳은, 단번에 눈에 띄는 칵테일 바 ‘주신당’. 이름처럼 ‘술을 모시는 신전’을 콘셉트로 한 이곳은 조선시대 무속 신앙과 십이지신 전설이 더해진 이색 공간이다.

12개의 좌석과 12종의 시그니처 칵테일, 각 동물상으로 장식된 테이블, 그리고 메뉴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고양이 동상이 입구를 지키고 있는 귀여운 설정까지. 이곳에서는 단순한 음주가 아니라 ‘스토리 있는 한 잔’을 경험할 수 있다.

마스터에게 취향을 말하면 메뉴판에 없는 칵테일까지 만들어주는 맞춤 칵테일도 놓치지 말 것.

5. 도자기로 표현하는 나의 감정 — 랩포터리

‘도자기 실험실’이라는 별명이 붙은 이곳에서는 흙과 물, 불을 통해 나만의 감각을 만들 수 있다. 물레로 빚는 그릇, 손성형으로 만든 오브제,

소성 과정을 거쳐야 비로소 완성되는 도자기 작품들.

랩포터리에서는 원데이클래스부터 정규 과정까지 다양한 수업을 운영한다. 초등학생부터 외국인까지, 도자기에 처음 도전하는 사람도 1:1로 쉽게 따라갈 수 있게 구성되어 있다. 흙을 만지며 몰입하는 시간은 그 자체로도 힐링이 된다.

마무리하며

신당동은 더 이상 단순한 ‘떡볶이의 거리’가 아니다. 지금은 MZ세대의 감각을 담아낸 복합 문화 공간으로 진화하고 있다.

각자의 취향, 감성, 욕구를 조용히 담아낼 수 있는 다섯 곳. ‘핫플’이라는 단어가 아깝지 않은 이 장소들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 만들고 오시기 바라빈다.

그리고 신당동에는 방송에 나와 핫한 피자집이 있으니 만약 식사를 안 한분들은 아래 글을 참고해 보세요!

그리고 신당동에 피자 맛집도 있으니 꼭 한 번 드셔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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