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3위 부호 印 아다니 "'신재생 에너지 중심' 10년간 142조원 투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세계 3위의 부호인 인도 아다니 그룹의 가우탐 아다니 회장 향후 10년간 신재생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그룹 차원에서 1000억달러(약 142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아다니 회장은 작은 원자재 무역상으로 사업을 시작으로 1988년 아다니 그룹을 세우면서 인도를 대표하는 거상(巨商)이자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기민 기자] 세계 3위의 부호인 인도 아다니 그룹의 가우탐 아다니 회장 향후 10년간 신재생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그룹 차원에서 1000억달러(약 142조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27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아다니 회장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열린 포브스 세계 CEO 콘퍼런스에서 대규모 투자를 설명하며 "70%는 (신재생 등) 에너지 전환 분야에 배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아다니 회장은 "우리는 이미 세계 최대의 태양광 업체(player)"라며 앞으로 이보다 훨씬 더 해나갈 작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도가 에너지 수출국이 될 수 있는 전례 없는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고 피력했다.
그는 또 아다니그룹이 각각 10GW 규모인 실리콘 기반 광발전망과 풍력발전설비 제작시설을 비롯해 5GW 규모의 수소 전기분해 공장 등을 건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1000억달러에 달하는 투자금 조달 방법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한편 아다니 회장은 이날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이 많은 나라의 저항에 직면했고, 민족주의가 부상할수록 중국은 점점 더 고립감을 느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내놨다.
아다니 회장은 작은 원자재 무역상으로 사업을 시작으로 1988년 아다니 그룹을 세우면서 인도를 대표하는 거상(巨商)이자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했다.
이날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아다니 회장의 재산은 1350억달러(약 192조원)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2450억달러),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업자(1380억달러)에 이어 세계 3위다. 이달 17일에는 베이조스 창업자를 제치고 잠시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파트 어디에도 차 댈 곳이 없다"…주차빌런 장문의 글에 누리꾼 '끄덕 끄덕' - 아시아경제
- "여보! 아버님댁에 전기차 사드려야겠어요"…일단 말려야 하는 이유 - 아시아경제
- 독도공항이 대마도에 있다고?…구글지도에 황당 오류 - 아시아경제
- '작곡사기' 유재환 "코인으로 10억 잃어…작곡비 일부 갈취 인정" - 아시아경제
- "이러면 다 망한다"…상장앞둔 백종원, '홍콩반점'서 탄식한 이유 - 아시아경제
- 1만7000원 골뱅이무침에 소면 대신 '라면'…"음식물 쓰레기 같았다" - 아시아경제
- "방문증 대신 주차위반 스티커 붙였다"…입주민이 경비원 폭행 전치 4주 - 아시아경제
- 어금니 없으면 치매 위험↑…앞니도 없으면 '충격' - 아시아경제
- "산유국 꿈 응원한다"던 한글 홈피…액트지오가 만든 게 아니라고? - 아시아경제
- "서버 다운은 천재지변과 같다"…배달앱 먹통에 점주들 울화통 - 아시아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