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연인 알몸사진 수백장 길거리 뿌린 남성…이유 들어보니

김남하 2023. 3. 19.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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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한 40대 회사원이 헤어진 여성의 알몸 사진을 종이에 인쇄해 저녁 시간 많은 사람이 다니는 길거리에 뿌렸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나라현 다카다경찰서는 앞서 17일 과거 사귀었던 여성의 얼굴과 나체 사진을 살포한 혐의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게 명예훼손과 리벤지 포르노 피해방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7시께 가시바시 도로에서 전 여자친구의 얼굴과 알몸 등이 담긴 프린트물 356장을 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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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포 남성 "열받아서 곤란하게 만들려 했다" 진술
작년 日 리벤지 포르노 신고건수 역대 최다
ⓒgettyimagesBank

일본에서 한 40대 회사원이 헤어진 여성의 알몸 사진을 종이에 인쇄해 저녁 시간 많은 사람이 다니는 길거리에 뿌렸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나라현 다카다경찰서는 앞서 17일 과거 사귀었던 여성의 얼굴과 나체 사진을 살포한 혐의로 A씨를 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게 명예훼손과 리벤지 포르노 피해방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리벤지 포르노는 헤어진 연인에게 보복할 목적으로 사귈 당시 촬영한 성적인 사진이나 영상을 유포하는 행위를 뜻한다.


A씨는 지난 9일 오후 7시께 가시바시 도로에서 전 여자친구의 얼굴과 알몸 등이 담긴 프린트물 356장을 뿌렸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전 교제 상대 때문에 열을 받아서 곤란하게 하려고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경찰에 신고된 리벤지 포르노 건수는 1728건으로 전년 대비 100건 증가하며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6년 연속 최대치 경신이다.


피해자는 20대가 726건으로 가장 많았고, 19세 이하도 475건에 달했다. 70대 이상도 7건이었다. 80% 이상이 여성인 가운데 남성 피해자도 해마다 늘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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