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측 "명태균과 함께 윤 대통령 만난 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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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관계 등 과거 여러 행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사업가 명태균씨가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주자였을 당시 서울 서초동 자택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당시 국회의원 신분으로 윤 대통령의 자택을 방문했을 때 명씨도 그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도지사 측은 명씨에 대해 "윤 대통령 자택을 방문했을 때 명씨를 만난 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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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효 기자]
▲ 왼쪽부터 박완수 경남도지사, 윤석열 대통령, 명태균씨. |
ⓒ 경남도청/연합뉴스/오마이뉴스 자료사진 |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 관계 등 과거 여러 행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사업가 명태균씨가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주자였을 당시 서울 서초동 자택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당시 국회의원 신분으로 윤 대통령의 자택을 방문했을 때 명씨도 그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 도지사 측은 명씨에 대해 "윤 대통령 자택을 방문했을 때 명씨를 만난 건 사실"이라고 확인했다.
최근 명씨와 관련한 논란이 커지자, 대통령실은 지난 8일 "대통령은 국민의힘 정치인을 통해 명씨를 만나게 됐고, 대통령이 정치를 시작한 뒤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인 2021년 7월 초 자택을 찾아온 국민의힘 고위당직자가 명씨를 데리고 와 처음으로 봤으며, 얼마 후 역시 자택을 방문한 국민의힘 정치인이 명씨를 데려와 두 번째 만났다"라고 알렸다.
대통령실의 언급 내용에 대해, 박완수 도지사 측 인사는 10일 <오마이뉴스>와 전화통화에서 "박 지사가 2021년 8월 초 서초동 자택에 갔을 때 명씨가 있었던 건 사실이다"라며 "대통령실에서 언급한 경남 정치인이 박완수 지사인지는 알 수 없다"라고 밝혔다.
이 인사는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사임하고 국민의힘에 입당할 즈음이었고, 대선에 출마한다고 하니, 당시 (박 지사가) 국회의원 신분으로 다른 대선후보들도 만나고 할 무렵이었다"라며 "거기서 나눈 대화 내용은 모른다"라고 말했다.
명태균씨를 윤 대통령한테 소개는 김영선 전 국회의원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선 전 의원은 언론 인터뷰를 통해 "명씨를 윤 대통령에게 소개해 주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당시 국회의원 신분이고, 더군다나 유력 대선주자의 자택에서 만나거나 같이 있는 게 쉽지 않지 않는 일 아니냐'는 <오마이뉴스>의 추가 질의에, 박 지사 측 관계자는 "당시 서초동 자택에서 명씨를 만난 사실 이외에는 모른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시로서는 국회의원이 대선후보를 만나는 게 당연하지 않느냐. 당시 다른 대선후보들도 만났다"라고 부연했다.
박완수 도지사가 국회의원이던 2018년 4월 2일 '선거 관련 여론조사' 비용으로 명씨가 CEO로 있었던 <시사경남>에 660만 원을 지급했던 것에 대해, 그는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도 하고, 정상적으로 이뤄진 여론조사였다"라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 여론을 살피기 위해 했던 것이고, 오해 받을 부분은 아니라고 본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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