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인상은 ‘지각한 사람’
장윤주와 정승민의 첫 만남은 작업실에서의 촬영 현장이었다.
예정보다 1시간 늦게 도착한 장윤주를 보고 ‘지각한 사람’이라고 생각했지만, 촬영이 시작되자 눈빛이 달라졌다.

장윤주는 정승민의 강렬하게 몰입하는 모습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고 한다.

정승민은 삶을 정성스럽게 꾸리는 사람이라는 느낌이 왔고, 머뭇거릴 이유가 없었다.
촬영이 끝나고 정승민이 기념사진을 제안했을 때, 장윤주는 그 짧은 찰나를 망설이지 않았다.
자신도 모르게, 정승민 팔뚝에 자기 가슴을 꽉 눌렀다.
속옷까지 입지 않은 상태로..

“결혼한다면 이 사람”
장윤주는 16살부터 36살까지 단 하루도 연애를 쉬어본 적 없다고 말할 만큼 사랑에 솔직한 사람이었다.
그런데 정승민을 만나 처음으로 결혼을 떠올렸다.
외국에서 함께 살아도 괜찮을지,
사업이 망해도 곁에 있을 수 있을지,
큰일이 닥쳐도 함께할 수 있을지.
세 가지 질문에 모두 ‘괜찮다’고 답하며 결혼을 결정했다.

치약 하나로 느껴진 진심
연애 초반, 정승민은 장윤주의 집 욕실에서 치약이 가위로 잘려 있는 걸 보고 놀랐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장면에서 ‘살림을 아끼는 사람’, ‘이상하게 귀여운 사람’이라는 인상을 받았다고 했다.

장윤주는 “그땐 그냥 귀찮아서”라며 웃었지만, 정승민에게는 그 사소한 장면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다.
대단한 이벤트보다 평소 모습에서 느껴지는 삶의 태도, 그게 신뢰로 이어졌고 결국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 중 하나가 되었다.
사람의 진심은, 그렇게 소소한 일상에서 드러난다.

결혼 9년 차. 지금도 둘은 함께 웃고, 때로 다투고, 금세 풀어낸다.
오래 지냈지만 여전히 서로를 궁금해하고, 대화는 끊이질 않는다.
익숙하지만 지루하지 않은 사이, 그게 지금의 모습이다.
사진출처: 커뮤니티
Copyright © 본 콘텐츠는 저작권 보호를 받으며, 카카오 운영정책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