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명품 사요"… 션이 60억 기부 후에도 돈 걱정 없는 이유

60억 원 기부, 현실 가능한 일인가

지누션 출신 션이 지금까지 기부한 금액은 약 60억 원.

연예계에서도 손꼽히는 기부자지만, 방송 활동은 뜸하다.

그래서일까. '어디서 저렇게 큰돈을 벌까?'라는 의문이 따라붙는다.

션은 이 질문에 스스로 답했다. “TV에 안 나온다고, 손가락만 빨고 있는 건 아니다.”

하루 5회 강연…주 수입원은 무대가 아닌 무대 밖

션의 핵심 수입원은 강연이다.

연간 100회 이상 강연을 진행한 해도 있었고, 하루에 5번까지도 무대를 오간 적이 있다.

비즈니스, 공공기관, 청소년 대상 강연 등을 통해 일정 수준의 강연료를 꾸준히 받아왔고, 이는 가족의 생계를 유지하고 기부를 지속하는 재정 기반이 되고 있다.

5개 브랜드 앰배서더… 보이지 않는 활동이 수익으로

강연 외에도 션은 약 5곳의 브랜드 앰배서더로 활동 중이다.

SNS나 공개 석상에서 입는 의상, 사용하는 물품들이 모두 이 활동의 연장선이다.

이 역시 주요한 수익원으로 작용하며, 수익 구조는 비교적 안정적이다.

가수 시절보다 지금이 더 안정적이다

90년대 활동 당시에는 정산 시스템이 미비해 수익을 거의 얻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정작 '가수'라는 타이틀로 얻은 수익은 적고, 지금의 강연과 브랜드 활동이 현실적인 생계 기반이자 기부의 동력이라는 점은 아이러니하면서도 의미 있다.

명품 시계? 비즈니스석? ‘할 건 하고, 기부도 한다’는 원칙

명품 시계 착용이나 비즈니스석 이용을 두고 일부 비판도 있었다.

이에 션은 "될 수 있으면 이코노미를 이용하지만, 봉사 후 일정이 빠듯할 땐 컨디션 조절을 위해 비즈니스석을 탄다"고 해명했다.

기부에 쓴 돈은 모두 자신이 번 돈이며, 마라톤 캠페인 등은 참가비와 기업 후원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션은 자신의 방식대로, 꾸준히 일하고 기부하고 있다.

그가 중요하게 여기는 건 '어떻게 벌었는가'보다 '어떻게 쓰고 있는가'다.

대중에게 보여지지 않는 시간 속에서도 그는 분명히 '일'하고 있고, 그 수익을 사회로 다시 흘려보내고 있다.

그렇기에 60억 원을 기부하고도, 션은 여전히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기부는 일상이고, 습관이다.”

사진출처: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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