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이 차야? 정말 지긋지긋하다”…2년도 안됐는데 ‘결국’

조회 3772025. 4. 2. 수정
‘캔트 레일’ 분리 문제로 리콜 결정
출시 이후 벌써 리콜만 8번째…
서비스센터 방문해 무료 교체 가능
사이버트럭 (출처-테슬라)

테슬라가 외장 패널 문제로 전기 픽업트럭 ‘사이버트럭’ 4만6천96대를 리콜한다고 밝혔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사이버트럭의 장식용 외장재인 ‘캔트 레일’이 차량에서 분리될 위험이 있어 이번 리콜이 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사이버트럭 출시 이후 8번째 리콜로, 2023년 11월부터 2025년 2월 말 사이에 생산된 차량이 대상이며, 테슬라는 해당 부품을 무료로 교체해주기로 했다.

‘캔트 레일’ 분리 위험…도로 주행 중 충돌 우려

사이버트럭 (출처-테슬라)

이번 리콜은 스테인리스 철재로 만들어진 사이버트럭의 외부 테두리 패널인 ‘캔트 레일’이 차량에서 박리되고 분리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NHTSA의 리콜 관련 고시에 따르면, 분리된 패널은 도로상 위험 요소로 작용해 충돌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해당 결함을 인지하고 리콜을 자발적으로 결정했으며, 사이버트럭 소유자들은 테슬라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캔트 레일 조립체를 무료로 교체받을 수 있다.

사이버트럭 (출처-테슬라)

이번 리콜은 테슬라가 생산에 수년간 난항을 겪었던 사이버트럭의 품질 문제를 다시 한번 드러내는 사례로, 외신들은 지금까지 판매된 사이버트럭 대부분이 이번 리콜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출시 이후 8번째 리콜…잇따른 품질 문제 직면

사이버트럭 (출처-테슬라)

2023년 11월 사이버트럭이 출시된 이후 제조 문제와 품질 문제가 계속해서 불거지고 있다. NHTSA 웹사이트에 따르면 사이버트럭 관련 리콜은 이번이 8번째로, 그동안 다양한 결함이 발견됐다.

특히 지난해 7월에는 차량 후드가 갑자기 열리는 문제로 약 185만대를 리콜한 바 있으며, 가속 페달 문제, 드라이버 인버터 문제 등으로도 리콜을 실시했다.

리콜 관리 회사인 비즈카에 따르면, 테슬라 차량은 작년 1∼3분기에 발생한 미국 내 모든 리콜 차량 중 21%를 차지했으며, 리콜을 초래한 대부분의 문제가 무선 통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사이버트럭 (출처-테슬라)

그러나 이번 외장 패널 문제는 물리적인 부품 교체가 필요한 사안으로, 소유주들은 서비스센터를 직접 방문해야 한다.

한편 사이버트럭 출시 초기부터 이어지는 연속된 리콜은 테슬라의 혁신적 디자인과 첨단 기술을 내세운 전략이 품질 관리 측면에서는 아직 완벽하지 않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사이버트럭 (출처-테슬라)

이에 전문가들은 테슬라가 이러한 품질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하지 못한다면 전기차 시장에서의 리더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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