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DEX 현장]'국산 첫 헬기' 수리온, 드론 탑재해 생존·공격력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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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일 충남 계룡시에서 개막한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에서 국내 및 해외 고객에게 수리온(KUH), 소형무장헬기(LAH) 등 주요 라인업을 소개했다.
KAI의 전시 부스는 유무인 복합체계와 한국형 차세대 고속 기동헬기(KFVL) 등 미래 기술에 관심을 보이는 관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KAI는 수리온에서 무인기를 조종·통제하고 영상정보를 실시간 획득하는 등 회전익 유·무인 복합체계의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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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일 충남 계룡시에서 개막한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시회(KADEX)에서 국내 및 해외 고객에게 수리온(KUH), 소형무장헬기(LAH) 등 주요 라인업을 소개했다.
KAI의 전시 부스는 유무인 복합체계와 한국형 차세대 고속 기동헬기(KFVL) 등 미래 기술에 관심을 보이는 관계자들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KFVL는 동축반전형과 틸트로터형을 함께 개발해 다양한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 최대 속도가 500㎞/h에 달해 KUH(300㎞/h)보다 기동력이 우수하다.
KAI의 KUH 모션형 시뮬레이터는 공간적 제약에 구애받지 않고 국내외 체험객에게 실제 헬기와 유사한 탑승 및 조종 경험을 제공한다. 함께 전시한 자동시험(Smart-ATE) 장비 시연을 통해 조종에서 정비로 이어지는 운용 과정을 체험해 볼 수 있다.
특히 이날 주목받은 것은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였다. 전투 플랫폼에 인공지능(AI)기술을 적용해 감시정찰의 정밀도를 높이고, 전투체계를 구성해 전투원의 희생을 최소화하면서 보다 효과적인 전투가 가능토록 하는 게 핵심이다.
KAI 관계자는 "유·무인 복합체계가 실용화되면 조종사가 탑승한 유인기에 탑재된 드론(무인기)가 함께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며 "드론이 헬기보다 먼저 출격해 표적을 살피고 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이같은 정보를 헬기와 관제시스템에 공유하는 형태"라고 말했다. 유인 헬기가 수행하던 감시·정찰·공격 등 위험 임무를 무인기가 대체하면서 유인 조종사의 생존력을 높이면서도 공격력이 강화될 것으로기대된다.
KAI는 수리온에서 무인기를 조종·통제하고 영상정보를 실시간 획득하는 등 회전익 유·무인 복합체계의 기반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실제로 KAI는 올해 열린 사우디·폴란드·이집트 방산전시회 등에서 유인항공기와 무인항공기, 다목적무인기를 융합하고 초소형 위성과 정지궤도 위성을 활용한 차세대 공중전투체계(NACS)를 선보이며 주목받았다. KAI는 올해 2월 차세대 공중전투체계를 위한 유무인복합체계(MUM-T) 개발에 1025억원을 투자하기로 한 바 있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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