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 때문에 연기력이 가려졌다는 이 배우의 리즈 시절 작품들

<야망의 함정>

할리우드 대표 배우 톰 크루즈가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이번 작품은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대작으로, 특유의 리얼 액션과 뜨거운 팬 서비스로 한국 관객의 환호를 받았다. 지금은 액션 아이콘으로 자리 잡았지만, 그의 전성기는 오히려 1980~90년대 청춘의 얼굴로 빛났던 시절이다. 당시를 대표하는 다섯 편의 작품을 통해 ‘리즈 시절’의 톰 크루즈를 다시 만나본다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감독
출연
에사이 모레일스,폼 클레멘티프,그렉 타잔 데이비스,브루스 겔러
평점

위험한 청춘 (Risky Business, 1983)

스물 한 살의 톰 크루즈는 이 영화로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모범생 고등학생이 일탈을 감행하며 벌어지는 좌충우돌을 그린 성장 코미디. 선글라스에 셔츠만 걸친 채 미끄러지듯 거실에서 춤추는 장면은 톰 크루즈의 평생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풋풋함과 섹시함이 공존하는 청춘 스타의 초석이 바로 여기서 시작됐다.

탑건 (Top Gun, 1986)

말이 필요 없는 청춘 액션의 정석. 해군 전투기 조종사 훈련학교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야기 속에서 ‘매버릭’ 역할을 맡은 톰 크루즈는 당시 수많은 청춘들의 우상이었다. 제복, 선글라스, 오토바이 그리고 절친 ‘구스’와의 우정까지, 톰 크루즈는 이 영화 하나로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다. 이 작품의 성공으로 그는 ‘전형적인 미국 영웅’의 얼굴이 되었고, 2022년에는 속편 <탑건: 매버릭>으로 또 한 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

칵테일 (Cocktail, 1988)

뉴욕의 바텐더가 꿈을 좇아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톰 크루즈는 유쾌하고 재기발랄한 청년 브라이언 플래너건 역을 맡아 매혹적인 미소와 능청스러운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잔을 자유자재로 돌리며 칵테일을 만드는 퍼포먼스는 당시 유행을 불러일으켰고, 그의 스타일은 수많은 청춘 남성들의 워너비가 되었다.

레인 맨 (Rain Man, 1988)

형제애를 다룬 이 감성 드라마에서 톰 크루즈는 다소 거칠고 자기중심적인 동생 찰리 역을 맡아 연기의 폭을 넓혔다. 더스틴 호프만과의 호흡은 절묘했고, 영화는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을 비롯한 4관왕을 차지하며 작품성과 흥행을 모두 잡았다. 청춘 스타에서 ‘배우 톰 크루즈’로 도약한 결정적 순간이었다.

파 앤드 어웨이 (Far and Away, 1992)

실제 연인이었던 니콜 키드먼과 함께 출연한 이 로맨스 어드벤처는 1890년대 아일랜드 이민자들이 미국에서 땅을 찾기 위해 펼치는 여정을 그렸다. 장대한 스케일과 서정적인 로맨스, 톰 크루즈 특유의 도전적인 캐릭터가 잘 어우러진 작품이다. 당시 그와 니콜 키드먼의 결혼생활 또한 세간의 주목을 받았기에, 현실과 영화 속 이미지가 자연스럽게 겹쳐지며 몰입도를 높였다.

나우무비 에디터 김무비